[i레터]일본의 '워렌 버핏', 16일 한국 방문

가치투자운용사인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이하 '에셋플러스')이 자사 펀드의 장기 운용 성과에 대해 고객과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자리를 가집니다.

에셋플러스는 지난 7월 7일 '리치투게더 펀드'가 출시된 지 5주년이 된 것을 기념해 오는 7월 16일 고객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에셋플러스의 양인찬 대표이사는 고객 서신을 통해 '어려운 환경에서도 에셋플러스의 철학에 공감하고 응원해 준 고객에게 감사하는 맘에서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실 성과가 좋고 나쁨을 떠나, 국내 펀드 운용 업계에서 5년이라는 장기적 관점에서 지난 과정을 고객과 진솔하게 나누는 자리를 갖는 것은 이례적인 일입니다. 흔히들 알고 있는 바와 같이 국내 운용 업계는 단기 성과에 집중한 나머지 장기적인 안목에서 운용되는 펀드가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이같은 이례적 행사를 열게 된 것은 에셋플러스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가치투자자 중인 한 사람인 강방천 회장이 이끄는 자산운용사라는 점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이번 설명회는 일본을 대표하는 가치투자가 사와카미 아쓰토 사장(사와카미투자신탁)이 자리를 함께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사와카미투자신탁은 일본 최초의 독립계 투자신탁회사로 에셋플러스 출범부터 지금까지 격려와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하네요.

사와카미에 대해 설명을 조금 더 보태자면 그는 '일본의 워렌버핏'이라 불리는 투자 대가입니다. 그가 설립한 사와카미 투신은 일본 내 대부분의 증권사나 투신사들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할 때도 꾸준히 5~10%의 플러스 수익률을 달성했습니다. 덕분에 1999년 설립 당시 수탁고 163억원이라는 작은 규모로 시작했지만, 채 6년이 되지 않아 수탁고를 8000억원 규모로 성장했습니다. 일본 경제가 거품 붕괴 후 '잃어버린 20년'의 길을 걸어온 점을 생각한다면 놀라운 성과라 할 수 있겠죠.

5년이라는 장기간의 운용 성과를 고객과 진솔하게 나누는 자리에 일본의 투자 대가까지 함께하는 에셋플러스의 이번 '리치투게더 펀드 5주년 행사'. 가치 투자에 관심이 있는 분에게 유익한 시간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참고로 참석을 원하신다면 에셋플러스 홈페이지(www.assetplus.co.kr) 또는 전화(1544-7878)로 신청하시면 된다고 합니다. 이번 행사는 오는 7월 16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진행됩니다. 한정된 공간으로 사전 참가신청이 필요하다고 하니 이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