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바이오스마트 10%↑...MRI점수 상위 1%

바이오스마트가 강세다. 27일 오전 11시 15분 현재 전일보다 10% 급등한 2365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시장 약세에 따라 20% 넘는 주가 하락을 기록했던 바이오스마트는 빠르게 반등하고 있다. 전일 3.3% 오른데 이어 이날 10% 올라 이틀간 14% 상승했다.



바이오스마트는 투자 매력이 높은 회사에 꼽힌다. 아이투자(www.itooza.com)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바이오스마트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23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2위(상위 1%)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

최근 높은 순이익 성장을 보였고, 재무 안전성이 높으며, 투자 지표가 과거 평균치 대비 낮은 수준인 점 등이 주식MRI 점수에 반영됐다. 바이오스마트의 최근 5년간 연평균 순이익 성장률은 40%다. 부채비율 56%, 유동비율 127%, 이자보상배율 6.6배로 재무 안전성도 갖고 있다. 또한 주가수익배수(PER)는 8.4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65배로 최근 5년 평균치 (PER 42.6배, PBR 0.75배) 대비 낮다.

다만 최근 이자비용이 증가하고 있는 점은 투자시 유의해야 한다. 또한 관계사의 채무보증도 잠재적 리스크다. 지난달 31일 공시에 따르면 회사는 관계사 옴니시스템에 48억원의 채무보증을 섰다. 자기자본의 11.7%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종전 보증 잔액 56억원을 더해 총 99억원이 됐고, 또 다른 관계사 이너렉스에 제공한 채무보증 43억원을 합하면 전체 규모는 142억원에 달한다.

▷ 신용카드 제조 기업

바이오스마트는 지난 1985년 설립돼 2000년 상장된 신용카드 제조사다. 정부에서는 신용카드 사용액에 대한 소득 공제 등 다양한 사용권장 정책을 펴 국내 신용카드 보급률과 사용액이 빠르게 증가했고, 바이오스마트의 매출도 덩달아 늘었다. 최근에는 기존 마그네틱 카드의 IC카드로의 전환이 회사에는 긍정적인 요인이다.  

금융감독원은 복제카드 인출 사고가 빈번해지자 신규 발급되는 모든 카드를 스마트카드로 바꾸도록 의무화했다. 이에 따라 2014년 2월부터 은행자동화기기(ATM)에서 마그네틱카드의 현금서비스가 전면 중단된다. 또 2015년부터는 카드대출과 신용거래까지 제한될 예정이다.

1분기 매출액은 8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 줄었고, 영업이익은 13억원으로 26% 감소했다. 반면, 지분법 반영 순이익은 19억원으로 192% 증가했다. 기타수익으로 반영된 잡이익 등이 증가한 점이 주로 반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