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각 특집] 급락장, 외인이 사는 실적 기대주는?

외국인 투자자가 연일 매도 물량을 쏟아내는 탓에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급락세를 연출하고 있다.

지난 19일(현지시각)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양적완화 축소 및 중단 가능성을 내비침에 따라 외국인의 'Bye Korea'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가 지배적인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도 외국인들이 꾸준히 순매수하고 있는 종목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아이투자는 올해 들어 외국인이 꾸준히 순매수하고 있는 기업 중 2분기 실적 증가가 예상되는 기업을 찾아봤다. 그 결과 하이닉스, 인프라웨어, 옵트론텍, 자화전자, 스카이라이프 등이 조건을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순매수 종목 가운데 전년 동기 대비 2분기 영업이익증가율이 가장 높을 것으로 기대되는 것은 SK하이닉스다. 최근 3개월간 증권사가 전망한 SK하이닉스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연결 기준)은 847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3835%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다음으로 인프라웨어, 옵트론텍 순으로 예상 영업이익증가율이 높다.

2분기 실적 증가 기대주 가운데 최근 한 달간 외국인의 순매수량이 가장 많은 것은 4.2%의 자화전자다. 다음으로 4.1%의 성광벤드, 2.4%의 인프라웨어 순으로 순매수량이 많았다.

아래 표는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전년 동기보다 1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들 가운데 최근 한 달간 외국인이 지분 1% 이상을 순매수한 종목을 정리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