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한스바이오, 주가 약세...외인은 매수 중

최근 주가 약세에도 외국인 투자자가 한스바이오 지분을 늘리고 있어 관심을 끈다.

 

한스바이오메드는 지난달 1만8000원대에 거래됐다. 5월 22일에는 1만8750원으로 장을 마감해 종가기준 52주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코스닥 시장 약세와 더불어 주가가 하락하며 20일 오전 11시 5분 현재 전일 대비 0.9% 하락한 1만5900원을 기록 중이다. 고점 대비 15% 내렸다.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 5월 2%대에 육박하던 보유지분을 0.32%까지 줄였으나, 주가가 하락하는 근래에 다시 지분을 확대했다. 전일에는 지분율이 1.42%로 높아졌다. 

 
▷ 의료용 인체조직 생산..수출 확대 전략
 

한스바이오메드는 의료용 인체조직을 생산하는 회사다. 아시아 최초로 피부와 뼈, 실리콘 이식제품을 상용화 했고, 지난 2005년 식품의약품안전청(KFDA)승인을 받았다. 또한 국내 최초로 ‘인체조직은행’ 설립 인가를 취득했다. 제품별 매출 비중은 피부이식 19%, 뼈이식 43%, 실리콘이식 12%다. 피부이식 제품은 화상치료용으로, 뼈이식 제품은 임플란트용으로 주로 사용된다.

 

제품 판매 증가로 올해 2분기에 개선된 실적을 거뒀다. 매출액은 4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늘었다. 영업이익은 12억원으로 41%, 순이익은 11억원으로 61% 만큼 각각 증가했다. 9월 결산법인인 한스바이오메드는 1~3월이 2분기에 해당된다.

 

해외사업 확대에 따라 향후 실적 개선도 기대된다. 지난달 24일 회사는 공시를 통해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 토지를 매입한다고 밝혔다. 사옥 신축 및 생명과학 연구소 신축이 목적으로 자산총액의 53%에 달하는 145억원을 투자했다. 해외사업 관련 인력을 증원해 사무 공간 확보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대규모 공급계약도 따냈다. 한스바이오메드는 지난 10일 미국 바이벡스(VIVEX) 사와 111억원 상당의 제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매출의 63%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공시에 따르면 탈회뼈이식재를 미국 전 지역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공급하게 되며, 기간은 2016년 6월까지다.

 

▷ 피오트로스키 7점, 1점↑

최근 실적 개선으로 한스바이오메드의 피오트로키 종합점수는 7점을 기록하게 됐다. 종전보다 1점 높아졌다. 피오트로키 점수는 미국 스탠포드 대학의 조셉 피트로스키 교수가 개발한 종목 평가법으로 수익성, 안전성, 효율성 측면에서 총 9개 항목으로 기업을 평가한다. 만점은 9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