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세종공업 3%↑...2Q 실적 기대감

세종공업이 2분기 실적 개선 전망이 나온 가운데 상승세다. 19일 오전 1시 10분 현재 세종공업은 3.8%(550원) 오른 1만4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동부증권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세종공업의 2분기 매출액을 2900억원, 영업이익률은 6%를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영업이익률을 바탕으로 산정한 영업이익은 174억원이다.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6%, 영업이익은 9% 증가할 것이란 분석이다. 실적 개선의 근거로 현대기아차 국내 공장 가동률 상승과 중국시장 판매호조를 꼽았다.

실제로 현대차의 지난 4~5월 판매대수는 81만72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늘었다. 국내 판매는 11만6307대로 2% 늘었으며, 해외 판매는 69만3765대로 11% 증가했다. 기아차 역시 판매호조를 이어갔다. 같은 기간 기아차는 총 50만6390대(+7%)를 팔았다. 국내 시장에선 8만54대를 팔아 1% 줄었지만, 해외 시장에선 42만6336대를 판매해 9% 증가했다.

▷ 해외 자회사 주목

세종공업은 1976년 설립된 자동차 부품업체다. 주력 품목은 엔진 소음기와 배기가스 정화기다. 매출의 96%가 이 부분에서 나온다. 생산된 제품은 현대기아차에 납품된다. 세종공업은 고객사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은 업체다. 2006년부터 현대차의 '품질5스타', '기술5스타' 등급을 부여받았다. 2009년엔 현대기아차의 품질5스타의 최상위 등급인 '그랜드 품질5스타'를 업계 최초로 취득했다.

일찍이 세종공업은 현대기아차와 함께 해외에 진출했다. 미국의 세종 조지아 공장, 세종 러시아 공장, 중국의 태창 세종과, 세종 R&D센터가 대표적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현대기아차의 점유율이 확대되자 세종공업의 해외법인 실적도 개선되고 있다.

▷ 랭킹스탁, "저평가 우량주"

한편 세종공업은 이날 아이투자의 랭킹스탁 자동차 업종 '저평가 우량주' 15선에 포함된 종목이다. 자동차 업종 우량주 중에서 저평가된 종목이 이에 해당한다. 지난 18일 종가 기준 주가순자산배수(PBR)가 1.5배 미만이며 자기자본이익률(ROE)이 10%~15%가 기준이다. 이 중 주가수익배수(PER)가 낮은 순으로 순위를 매겨 상위 15선을 선정하는 방식이다.

세종공업의 PER은 6.9배로 자동차업종 우량주 중 저평가 순위 8위를 차지했다. PBR은 0.87배, ROE는 12.7%다. 연결 지배지분 또는 지분법이 적용된 순이익과 자본을 적용해 투자지표를 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