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KMW 5%↑...실적전망·목표가 ↑

1분기 실적을 바탕으로 아이투자가 '쿼터의 여왕'으로 선정한 케이엠더블유(이하 KMW)가 강세다. 증권가에서 2분기 실적 전망과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 가운데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19일 오전 10시 55분 현재 KMW는 5.9%(1300원) 오른 2만3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동부증권은 KMW의 목표주가를 종전 2만1500원에서 3만65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종전까진 개별 실적을 토대로 목표주가를 산정했지만, 연결 기준으로 변경하면서 목표가를 크게 올렸다. 동부증권이 제시한 KMW의 투자 포인트는 ▲ 북미 지역 추가 수주 ▲ 건물 내부에 설치하는 초소형 기지국 사업 진출 ▲ 중국 TD-LTE 투자 수혜 등이다.

더불어 2분기 실적 전망도 내놨다.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905억원, 영업이익은 153억원, 순이익은 15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KMW는 총 7개의 종속회사를 거느리고 있는데, 화진텔레콤(지분율 41%), 텔콘(89%)을 제외하면 보유 지분율이 100%다. 즉, 연결 순이익과 자회사의 손익을 반영한 순이익의 차이가 적다는 의미다. 실제로 1분기 KMW의 연결 순이익은 159억원, 자회사의 손익을 반영한 순이익은 157억원이다. 지난해 2분기 자회사의 손익을 반영한 순이익이 65억원임을 감안하면 올 2분기 순이익 역시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올해 1분기 '쿼터의 여왕'으로 뽑힌 KMW는 글로벌 롱텀에볼루션(LTE) 투자 수혜로 1분기 실적이 전분기, 전년 동기 대비 대폭 개선된 업체다. 매출액은 8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0% 증가한 88억원, 자회사의 손익을 반영한 순이익은 129% 급증한 15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분기인 지난 해 4분기와 비교해도 매출액은 19%, 영업이익은 46% 각각 늘었다. 아이투자가 KMW를 쿼터의 여왕으로 뽑은 시점은 지난달 16일이다. (바로가기: [쿼터의 여왕] KMW, 글로벌 LTE 투자 '수혜')

KMW는 이동통신 기지국용 무선주파수(RF)부품을 만드는 회사다. 수출에 특화된 업체로 매출액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68%다. 국가별 매출 비중은 미국 43%, 일본 20%, 유럽 2%, 국내 34%다. KMW는 국내 이동통신 3사를 비롯해 미국의 버라이존(Verizon), AT&T와 일본의 NTT도코모 등 통신업계 최고업체와 거래하고 있다.

▷ 피오트로스키 점수 4점 → 9점

아이투자에서 개발한 피오트로스키 점수판에 따르면 KMW의 1분기 피오트로스키 점수는 9점 만점을 받았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점 오른 수치다. 항목별로는 수익성과 효율성 부문에서 각각 2점, 안전성에서 1점을 추가 취득했다.

피오트로스키 점수는 미국 스탠포드 대학교 경제학과의 조셉 피오트로스키 교수가 개발한 종목 평가 방법으로 기업의 수익성, 안전성, 효율성의 3가지 부문에 대해 9가지 기준을 적용해 각 1점씩 9점 만점으로 평가한다. 재무적으로 허약한 기업을 골라내는 데 효과적이며, 실적 개선 및 턴어라운드 기업을 찾는 데 유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