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알에프텍 5%↑...MRI점수 상위 3%

알에프텍이 상승세다. 10일 오전 10시 18분 현재 알에프텍은 5.6%(700원) 오른 1만3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알에프텍은 휴대폰 주변기기 생산업체다. 주력 품목은 휴대폰 충전기, DMB안테나, 악세서리며 제조업자 개발 생산(ODM) 방식으로 삼성전자에 납품한다. ODM은 단순 생산만을 담당하는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과 달리 자체적인 제품 개발 능력을 필요로 한다. 알에프텍 제품은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에 적용된다.

알에프텍은 중국에 3곳, 베트남에 2곳 공장을 설립해 삼성전자 해외 생산법인에도 제품을 납품한다.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비중은 휴대폰 충전기 60%, 케이블 15%, 안테나 14% 등이다.

최근 삼성전자는 베트남 휴대폰 생산 능력을 확대키로 결정했다. 2016년까지 베트남 법인의 휴대폰 생산능력을 2억4000만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베트남 법인 생산능력의 두 배다. 저렴한 인건비를 바탕으로 한 제조원가 절감, 법인세 혜택 등이 이유다. 삼성전자의 베트남 법인 생산확대로 알에프텍 베트남 법인이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

알프에텍은 무선충전 수혜주로도 꼽힌다. 삼성전자에 무선충전기를 공급한 실적이 있으며, 현재 단말기와 충전기가 2~3m 떨어진 곳에서도 충전이 가능한 자기공명방식 무선충전기술을 개발 중이다. 자기공명방식 충전 기술이 상용화돼 삼성전자 신규 스마트폰 모델에 채용된다면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가능하다.

이 회사의 1분기 매출액은 7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7억5000만원으로 18% 증가했으며, 자회사의 손익을 반영한 순이익은 40억9000만원으로 49% 늘었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3%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알에프텍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9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49위(상위 3%)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현금 창출력이 낮은 것은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순이익보다 적고, 매출액 대비 잉여현금흐름이 아이투자 기준인 7%에 미치지 못한 점 등이 반영됐다. 2012년 4분기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기준이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