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손동향] KB자산, 한달 만에 순매도...차익 실현?

KB자산운용(이하 'KB자산')이 한 달 만에 순매도세로 전환했다.

1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KB자산은 지난 4월 주식을 순매수했으나, 지난 5월엔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KB자산은 매매내역을 공시한 22개 종목 중 10개 종목 지분을 218억원어치 사들였고, 나머지 12개 종목 지분은 338억원 매도했다. 즉, 지난 한 달간 120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한 것이다.

KB자산은 지난달 중국원양자원 지분을 5.03% 확보했다고 신규 보고했다. 그리고 조이맥스, 신세계푸드, 원익머트리얼즈 지분을 1%P 이상씩 사들였다. 그 밖에 신라교역, 넥스트아이, 광주신세계를 포함한 6개 종목은 지분을 1%P 미만으로 매수했다.

반면 선진, 이노와이어, 위메이드 지분은 1%P 이상씩 매각했다. 특히 선전의 경우 무려 5%P에 육박한 지분율 축소가 있었고, 위메이드는 거래액 기준으로 가장 큰 165억원 규모의 순매도가 이뤄졌다. 제닉, 원익QnC, 우리파이낸셜 등 9개 종목은 1%P 미만으로 지분을 매도했다. 무림P&P는 보유 지분율이 5% 미만으로 내려가면서 주식 대량보유 보고의무가 사라졌다.



지난 6월 7일 기준 KB자산의 보유 지분율이 가장 높은 종목은 팅크웨어로 18.51%를 보유 중이다. 주식수로는 148만88주, 평가액은 156억원이다. 이어 사조오양(15.24%), 이노와이어(15.12%), 넥스트아이(14.96%) 순으로 보유 지분율이 높다. 상위 25선 모두 보유 지분율이 9% 이상이다.



6월 7일 기준 시가 평가액이 가장 큰 기업은 코오롱인더로 1607억원을 투자 중이다. 위메이드(1136억원), LS산전(1110억원), 동원산업(801억원) 등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상위 3개 종목은 평가액이 1000억원을 넘어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