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계양전기 8% ↑...주식MRI 상위 3%

코스피가 4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계양전기가 상승세다. 7일 오전 11시 21분 현재 전일보다 8.2% 급등한 2835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피 지수는 1.2% 하락한 1935.43을 기록중이다.

계양전기는 전동공구를 생산, 판매하는 회사다. 지난 1977년에 설립돼 1988년 상장됐고, 계열회사로 한국제지, 해성산업, 한국팩키지 등이 있다. 최대주주는 단재완 회장으로 해성산업과, 한국제지, 한국팩키지의 회장도 겸하고 있다. 지분율은 18.83%다. 특수관계인을 포함 총 50.4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매출의 대부분은 전동공구 및 산업용구에서 올리고 있다. 올 1분기 이 부문의 매출 비중은 64%다. 이 밖에 자동차에 사용되는 모터도 생산한다(매출 비중 35%). 전동공구는 모터를 동력원으로 하여 각종 구조물을 가공하는 용도로 사용하는 소형 공구다. 규격과 종류가 다양한 특성을 지닌다. 계양전기는 업계 최초로 초소형 세경 그라인더, 전기식 절단기 등을 국산화 했고 국내 시장에서 그라인더와 드릴, 절단기 등의 점유율이 60% 수준으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계양전기는 높은 재무안전성을 갖췄다. 1분기 말 부채비율은 22%, 유동비율은 431%를 기록했다. 차입금 비중은 1.8% 이자보상배율은 64배다.



이 회사의 1분기 매출액은 602억원으로 0.6% 늘었고, 영업이익은 30억원으로 15.1% 증가했다. 반면 지분법을 반영한 순이익은 24억원으로 12.5% 줄었다. 지난해 18억원이 반영된 기타이익이 6억원으로 감소한 점이 주로 반영됐다. 기타이익의 구체 적인 내용은 따로 밝히지 않았다. 증권가에서는 지난해 기타이익에 개발비 환급분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분석한다. 지난해 말 회계기준 변경에 따라 올 1분기부터는 영업이익에 반영됐다.

1분기 실적을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8.3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59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3.2%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3%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계양전기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9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47위(상위 3%)를 차지했다.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수익 성장성 점수는 2점으로 다소 낮다. 최근 5년간 연평균 순이익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점 등이 반영됐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