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 분석] 유원컴텍, 영업익 116%↑...예상치 '하회'

유원컴텍이 1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상승세다. 30일 오전 9시 43분 현재 유원컴텍은 0.4%(40원) 오른 96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유원컴텍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1분기 매출액이 2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억9100만원으로 116% 늘었으며, 순이익은 7억7900만원으로 621% 증가했다고 밝혔다.

다만 증권사의 예상치는 밑돌았다. 증권정보업체 와이즈에프앤(WiseFn)에 따르면 최근 3개월 간 증권사가 추정한 유원컴텍의 매출액 평균치는 395억원, 영업이익은 37억원이다. 회사 발표 매출액이 증권사 추정치보다 26%, 영업이익은 79% 낮게 나왔다.



스마트폰 내장재를 생산하고 있는 자회사 유원화양(지분율 57%)이 삼성전자 및 ZTE, 화웨이 납품 물량증가로 실적 호조를 거뒀다. 반면 유원컴텍의 주력 사업인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부문이 적자를 내며 실적 개선 폭을 제한했다. 개별 재무제표 기준 유원컴텍의 매출액은 5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줄었으며, 영업이익은 5억5000만원에서 16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1분기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유원컴텍의 자회사의 손익을 반영한 순이익은 아직 적자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