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 분석] 코리아에프티, 영업익 개선...비결은?

코리아에프티가 크게 개선된 영업이익을 발표했다.

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코리아에프티는 전일 공시한 1분기 보고서에서 코리아에프티는 636억원(연결기준)의 매출을 거뒀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보다 13.8% 증가한 수치로 제품 판매량 증가에 따른 것이다. 영업이익은 52억원으로 485% 증가했고, 순이익은 40억원으로 40% 늘었다.

영업이익이 특히 크게 증가한 점이 눈에 띈다. 매출원가율은 80%로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지만 판매비와 관리비가 27억원 가량 줄어든 점이 반영됐다. 세부 내역에 따르면 수수료와 용역비의 감소가 비중이 컸다. 지급수수료가 18억6000만원에서 3억8000만원으로 14억7000만원 줄었고, 기술용역비가 4억5000만원에서 2천만원으로 4억5000만원 감소했다.

실적 개선에 따라 투자지표도 바뀌었다. 1분기 실적을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4.9배로 종전 6.3배보다 낮아졌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41배로 0.08배 낮아졌고,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8.9%로 5.3%p 높아졌다.



▷ 자동차 부품 제조사, 거래처 다변화

코리아에프티는 지난 2011년 9월 기업인수목적회사 교보KTB기업인수목적주식회사와 합병을 통해 상장된 회사다. 1996년 설립된 데이코코리아가 시초로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 회사의 주요 생산품목은 카본 캐니스터와 필러넥이다. 카본 캐니스터는 자동차의 주차 및 주행시 연료탱크에서 발생하는 증발가스를 흡착하는 역할을 하는 부품이다. 필러넥은 자동차 연료주입구와 연료탱크를 잇는 관이다. 현대차에 납품하고 있으며, 현대차의 해외공장 설립에 따라 중국, 인도, 폴란드에 진출해 생산 공장을 확보했다. 또한,  지난해 GM, 르노와도 공급계약을 체결해 거래처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