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네오티스 3%↑...PER 12배

네오티스가 상승세다. 20일 오전 10시 59분 현재 네오티스는 3.3%(190원) 오른 59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6일 네오티스는 공급계약 진행사항을 공시했다. 2011년 5월 맺은 계약으로 현재까지 진행사항은 29.8%다. 당시 네오티스는 독일의 보쉬(Bosch)와 73억8000만원 규모의 자동차 모터용 샤프트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기간은 지난 2011년 5월 17일부터 오는 2016년 5월 16일까지다.

네오티스는 고객사와 주로 5년 이상의 장기 공급계약 맺고 샤프트를 납품한다. 최근 2년간 네오티스는 보쉬, 보르제, 미츠바와 각각 4차례 공급계약을 맺었다. 계약금액 총 합은 376억원으로 2012년 매출액의 107%다.



네오티스는 마이크로비트와 샤프트를 제조하는 업체다. 마이크로비트(Micro Bit)란 전자 부품을 가공할 때 쓰이는 소모성 핵심부품이다. 주로 인쇄회로기판(PCB)의 구멍을 내고 외곽의 단면을 고르게 연마할 때 사용된다. 주요 매출처는 국내외 PCB 제조업체다.

샤프트(Shaft)는 자동차 파워윈도우 모터의 기어 축으로 쓰이는 제품이다. 네오티스는 글로벌 전기모터 회사인 독일의 브로제(Brose), 보쉬(Bosch), 일본의 니덱(Nidec)에 샤프트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로부터 주문량이 늘어나면서 샤프트 매출액 비중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10년 18%에 불과했지만, 올 상반기 36%까지 확대됐다.

샤프트 판매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네오티스의 매출액은 349억원으로 2011년보다 20% 늘었다. 영업이익은 39억원으로 19%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43억1000만원으로 9% 늘었다. 영업이익보다 순이익이 높게 나온 것은 보유 중인 매도가능증권 처분이익이 반영된 까닭이다. 아직 1분기 실적은 발표되지 않았다.

현재 주가수익배수(PER)는 12.4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89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7.1%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