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 실적과 분석] 프로텍, 수익성 감소 원인은?

프로텍이 1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하락세다. 15일 오후 1시 19분 현재 {프로텍]은 0.9%(100원) 내린 1만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프로텍은 1분기 매출액이 1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줄었다고 분기보고서를 통해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0억원으로 33% 감소했으며, 순이익은 19억1000만원으로 37% 줄었다.

판관비율이 19%로 전년 동기 11% 대비 크게 올라 수익성이 감소했다. 특히 판관비에서 비중이 가장 큰 급여가 대폭 올랐다. 1분기 급여는 9억2200만원으로 201% 증가했다. 급여가 증가했지만 직원 수는 194명으로 전년 동기와 같았다. 이 밖에 복리후생비, 통신비, 수도광열비, 광고선전비도 각각 두 배 이상 늘었다.

1분기 실적을 반영해 주가수익배수(PER)는 6.6배에서 7.1배로 높아졌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27배에서 1.24배로 낮아졌으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9.3%에서 17.4%로 하락했다.

▷ 디스펜서 국산화 업체

프로텍은 반도체·LED 조립(패키징) 공정에 사용되는 '디스펜서'를 만드는 업체다. 패키징이란 완성된 웨이퍼에서 칩 단위로 잘려진 '다이'를 기판과 결합시키고 전기적으로 연결한 후 봉합하는 공정이다. 다이를 기판과 결합시킬 때 접착제를 도포해야하는데 여기서 사용되는 장비가 디스펜서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프로텍은 1998년 디스펜서 장비 국산화에 성공했다. 이후 기술력을 인정받아 종합반도체업체(IDM)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납품을 시작했으며, 현재 ASE코리아, 스태츠칩팩코리아, 암코테크놀러지코리아 등 글로벌 패키징 업체의 한국 법인도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