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인제약이 6일만에 반등세다. 15일 오전 11시 23분 현재 전일보다 1.6% 오른 1만2300원에 거래되고 있다.환인제약은 이날 반기보고서를 통해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이 줄었음에도 영업이익이 개선됐다. 그러나 순이익은 크게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1분기 매출액은 23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 줄었다. 원가율 개선으로 영업이익은 7% 증가한 43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순이익은 15억원으로 55% 감소했다. 이는 최근 정기세무조사에 따라 법인세 추납액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법인세 차감전 순이익은 4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4억원보다 9.6% 증가했다. 법인세는 33억원이 반영돼 234% 증가했다.
이번 실적을 반영하면 주가수익배수(PER)는 14.5배에서 16.5배로 높아진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2%p 낮아진 8.5%로 산정된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40배로 종전과 비슷한 수준이다.환인제약은 1982년에 설립된 정신신경 계통 및 우울증 치료제 전문 제약사다. 주력 제품은 렉사프로, 리페리돈 등의 정신·신경질환 치료제로 전체 매출의 70%를 차지한다. 우울증 환자와 정신과 진료를 받는 사람이 많아지면 매출이 늘어나는 사업 구조를 보유하고 있다.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매출감소는 수입판매하던 우울증치료제의 계약 만료에 따른 것이다. 회사는 정신신경 계통, 우울증 치료제 시장에서의 꾸준한 성장을 바탕으로 순환기 및 기타 다른 치료제 시장에서도 적극적인 신제품 도입과 기술개발을 통해 시장점유율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9일 공시에 따르면 트러스톤자산운용은 환인제약 지분 7.33%를 보유하고 있다. 지분율은 종전 5.22%에서 2.11%p 늘었다. 장내매매를 통해 지난 1월부터 5월8일까지 39만2610주를 추가 매수했고, 매수단가는 1만1000원~1만3000원 대다.
프린트
이메일
블로그 담기
점수주기
(댓글 0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