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 실적과 분석] 넥스트아이, 영업익 '급증'...PER 9.4배

넥스트아이가 개선된 1분기 실적을 발표해 관심을 끈다. 9일 오전 11시 18분 현재 주가는 전일 대비 4.4% 오른 8350원이다.

넥스트아이는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29억6700만원으로 전년 대비 3909% 급증했다고 이날 장중에 공시했다. 매출액은 78억6800만원으로 218%, 순이익은 25억6000만원으로 1226% 늘었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발주된 LG화학으로부터의 수주가 지난 1분기에 매출로 인식됐고, 신규 거래처 확보로 매출이 증대된 덕분이다.

1분기 실적을 반영할 경우 넥스트아이의 주가수익배수(PER)는 14배에서 9.4배로,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4배에 2.2 배로 하락한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7%에서 23%로 상승한다.



넥스트아이는 머신 비전(Machine Vision) 기술 기반의 검사장비 전문업체다. 머신 비전이란 산업 현장에서 사람 눈으로 하는 작업을 컴퓨터와 영상처리 기술을 활용해 대체하는 기술이다. 이를 이용해 기판의 불순물, 스크래치 등의 결함을 검사한다. 제품별 매출 비중은 디스플레이용 편광필름 검사기 70%, 백라이트유닛 관련 검사기 1%, 유리기판 모서리 깨짐(GECD)검사 장비 9%, 3차원 측정기 9%, X-RAY 11%다.

최근 기업은 제품의 불량률을 낮추고,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머신비전 검사장비의 채용을 늘리고 있다. 넥스트아이의 주 매출처는 LG화학, LG전자, 일본 아사히 글라스(Asahi Glass), 니토덴코(Nittodenko) 등이 있다.

한편 넥스트아이는 현재 KB자산운용이 지분 14.16%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