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 실적과 분석] 한화타임, 영업익 2%↓...PER 5.8배

한화타임월드가 1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상승세다. 9일 오전 10시 14분 현재 한화타임월드는 2.3% 오른 3만7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장 마감 후 한화타임월드는 잠정 집계한 1분기 매출액이 3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9억9000만원으로 2% 줄었지만, 순이익은 72억9000만원으로 4% 늘었다고 밝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한화타임월드가 위치한 대전지역의 올해 1~3월 백화점 경상금액은 248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유사하다. 백화점 판매 동향이 전년 동기와 유사한 가운데 한화타임월드도 지난해와 비슷한 실적을 낸 것으로 보인다.

1분기 실적을 반영해 주가수익배수(PER)는 5.9배에서 5.8배로 낮아졌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93배에서 0.9배로 낮아졌으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5.8%에서 15.5%로 하락했다.

▷ 대전 지역 백화점

한화타임월드는 대전에 위치한 지역 백화점이다. 최대주주는 한화갤러리아로 지분 69.45%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한화타임월드는 대전 갤러리아 백화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대전 동백점 건물을 임대해 수익을 내고 있다. 매출 비중은 의류, 잡화 등 백화점 부문이 80%, 임대수익이 20%다.

한화타임월드 외에 대전에 있는 백화점으로는 롯데백화점, SAY백화점, 갤러리아 동백점이 있다. 다수의 대형할인점과 소매점도 위치하고 있어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다만 한화타임월드는 대전 둔산 신도시 중심에 있어 지리적 이점을 지니고 있다. 이 지역은 정부청사 및 시청 등 공공기관, 금융기관, 대규모 아파트가 밀집해 있는 최고의 상권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