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주] 더존비즈온, 세무회계 소프트웨어 1위사

더존비즈온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더존비즈온은 작년 5월 6290원에서 상승을 시작해 현재 52주 최저가 대비 103% 상승한 1만2750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더존비즈온의 최근 1년간 수익률은 코스피 상승률을 71%p 이상 크게 상회했다. 더존비즈온의 주가상승은 계속될 수 있을까.



▷ 국내 세금계산 소프트웨어 1위

더존비즈온은 더존그룹의 소프트웨어 개발사다. 기업의 세금계산서, 급여 등을 관리하는 ERP 소프트웨어 판매 및 유지보수 매출비중이 74%로 주력사업이다. 더존비즈온은 국내 ERP 시장 2위며 세금계산을 위한 세무회계사무소 ERP 시장은 1위다. 회계사무소를 이용하는 대다수의 중소기업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더존비즈온은 2011년 신규 사업으로 클라우드 서비스 진출을 위해 강원도 춘천으로 본사를 이전하고 대규모 서버센터를 구축했다. 약 600억원의 대규모 투자금이 집행되었으나 지역 이전으로 법인세를 5년간 감면받게 되어 비용절감에 성공했다. 클라우드 서비스는 지난해 38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매출비중 3.1%를 기록했다.

더존비즈온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3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성장했다. 소프트웨어 개발회사는 고정비 비중이 높아 매출이 상승하면 영업이익은 더욱 크게 상승한다. 매출확대로 더존비즈온의 4분기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51억원 대비 47% 상승한 75억원을 기록했다.

▷ 최근 외국인 매수 시작 및 대형 기관투자자 매수

외국인은 작년 4월부터 더존비즈온의 주식을 지속적으로 매도해왔다. 더존비즈온의 외국인 지분율은 작년 4월 8.8%에서 작년 10월 3.8%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최근 외국인의 매매동향이 달라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 3월 19일부터 13 거래일 연속으로 더존비즈온 주식을 순매수했다. 더존비즈온의 외국인 지분율도 다시 5.5%로 상승하고 있다.

베어링자산운용은 더존비즈온의 지분 6.7%를 보유한 주요주주다. 베어링자산운용은 지난 1일 더존비즈온의 주식 43만6928주를 장내매수해 지분율을 5.3%에서 6.7%로 늘렸다고 보고했다. 세이에셋코리아자산운용도 더존비즈온의 지분 5.2%를 보유하고 있다.

▷ 주식MRI 분석 결과 : 상위 11%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더존비즈온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7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158위(상위 9%)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보통으로 산업내 경쟁이 심화되면 수익성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현금 창출력에서는 낮은 점수를 받았다. 영업현금흐름 대비 19.7배에 거래되고 있으며 매출액 대비 잉여현금흐름 비율이 6%대로 상대적으로 낮은 점 등이 반영됐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