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주] GKL, '세븐럭 카지노' 운영 공기업

GKL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GKL은 작년 3월 1만9350원에서 상승을 시작해 현재 52주 최저가 대비 63% 상승한 3만1650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GKL의 최근 1년간 수익률은 시장수익률을 57%p 이상 크게 상회했다. GKL의 주가상승은 계속될 수 있을까.



▷ 국내 최대 규모 카지노 운영 공기업

GKL은 국대 최대 규모 외국인 카지노인 '세븐럭카지노'를 운영하고 있는 회사다. GKL은 한국관광공사가 지분의 51%를 보유하고 있는 공기업이다. 일본고객 비중 48%, 중국 고객 비중 35%로 경쟁자인 파라다이스에 비해 일본 고객 비중이 높은 대신 중국 고객 비중은 낮은 편이다. 매출액 기준 외국인 카지노 시장점유율은 GKL이 43%, 파라다이스가 38%다.

외국인 카지노 사업은 등급이 높은 VIP 고객 영업이 중요하다. 외국인 카지노는 고객 등급에 따라 식음료, 숙박료, 항공권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GKL은 카지노와 연계된 비즈니스관광, 의료관광 등 연계 상품을 통해 해외 고객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세븐럭카지노'는 서울강남점, 밀레니엄서울힐튼점, 부산롯데점 등 도심에 위치해 입지조건이 유리하다.

GKL의 4분기 매출액은 9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다. 다만 마케팅제도 개편으로 비용절감에 성공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261억원 대비 15% 상승한 300억원을 기록했다.

▷ 최근 외국인 매수 시작

외국인은 작년 5월부터 GKL의 주식을 매도하기 시작했다. GKL의 외국인 지분율은 작년 5월 30.1%에서 작년 10월 21.5%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최근 외국인의 매매동향이 달라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 6일부터 6 거래일 연속으로 GKL 주식을 순매수했다. GKL의 외국인 지분율도 다시 25%로 상승하고 있다.

▷ 주식MRI 분석 결과 : 상위 11%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GKL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7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184위(상위 11%)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시장평균으로 중간성장형 기업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보통으로 산업내 경쟁이 심화되면 수익성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