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주] 쌍용정보, 쌍용그룹 네트워크 구축사

쌍용정보통신의 주가가 반등하고 있다. 쌍용정보통신의 주가는 지난해 7월 1890원에서 12월 1160원까지 39% 하락했다. 그러나 최근 반등을 시작해 현재 쌍용정보통신은 52주 최저가 대비 26% 상승한 1470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쌍용정보통신의 최근 6개월간 수익률은 시장수익률을 하회했다. 쌍용정보통신의 반등은 계속될 수 있을까.



▷ 쌍용그룹의 네트워크 구축 회사

쌍용정보통신은 쌍용양회가 지분 64%를 보유한 네트워크 시스템 구축 및 유지보수 회사다. 기업 네트워크망 구축을 위해 시스코의 네트워크 장비를 설치하고 시스템 설정을 한다. 주요상품의 매출비중은 통신장비 54%, 서버 24%, 소프트웨어 13% 등이다.

쌍용정보통신은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대회정보시스템 1단계 구축 및 운영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수주총액은 212억원으로 지난해 10월 수주에 성공했다. 또한 올해 1월부터 소프트웨어산업진흥법 개정에 따른 공공기관 사업에 대기업 참여가 제한됐다. 삼성SDS, LG CNS, SK C&C 등 대형그룹 산하 IT서비스 기업들이 경쟁자에서 빠져나가 수혜가 예상된다.

쌍용정보통신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8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성장했다. 매출확대로 4분기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19억원 대비 242% 증가한 65억원을 기록했다.

▷ 최근 외국인 매수 시작

외국인은 작년 10월부터 쌍용정보통신의 주식을 매도하기 시작했다. 쌍용정보통신의 외국인 지분율은 작년 10월 0.7%에서 올해 2월에 0.26%로 하락했다. 그러나 최근 외국인의 매매동향이 달라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 6일부터 3거래일 연속으로 쌍용정보통신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쌍용정보통신의 외국인 지분율도 0.3%로 다시 상승하고 있다.

▷ 주식MRI 분석 결과 : 상위 7%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쌍용정보통신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8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120위(상위 7%)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낮아 저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보통으로 산업내 경쟁이 심화되면 수익성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수익 성장성에서는 낮은 점수를 받았다. 최근 5년간 순이익 성장률이 -4% 에 그쳤던 점 등이 반영됐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