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손동향] 한국밸류, '질렀다'...104억원 '쇼핑'

지난 2월 한 달간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하 한국밸류)은 무려 104억원 어치를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국밸류는 지분 변동 내역을 공시한 13개 종목 가운데 8개 종목 지분을 128억3000만원어치 사들이고, 5개 종목 지분을 24억1000만원어치 내다 팔았다. 이에 따라 한 달간 약 104억3000만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지난 1월 중 '지분 5% 이상' 신규 보고한 종목은 신세계푸드와 아이디스홀딩스로 나타났다. 한국밸류의 신세계푸드 보유 지분은 5.02%, 아이디스홀딩스는 5%다.

기존 보유 종목 가운데 지분율을 높인 것은 신흥기계, 경동나비엔, 아이디스, NICE, 삼정펄프, 삼성공조 등 6개 종목이다. 신흥기계는 무려 10.05%P나 늘렸고, 나머진 1%P미만으로 확대했다.

반면 경동가스, NPC, 신대양제지, KPX홀딩스, 아나패스는 비중을 줄였다. 지분을 가장 많이 내다 판 종목은 아나패스로 지분을 1%P 매도해 4.04%로 낮췄다. 나머지 종목은 1%P미만으로 축소했다.



3월 5일 기준 한국밸류의 보유 지분이 가장 많은 종목은 NICE다. 전월까진 고영이 1위였으나, 지난달 NICE 지분을 확대하면서 순위가 뒤바뀌었다. 한국밸류의 NICE 보유 지분은 15.59%, 보유 주식수는 59만405주, 시가평가액은 392억원이다. 다음으론 고영 15.32%, 아이디스 13.69% 순이다. 상위 25선 가운데 8개 종목의 지분율은 10% 이상이다.



3월 5일 시가평가액 기준 가장 많이 투자한 기업은 고영이다. 416억원을 투자 하고 있다. NICE는 392억원, 아이디스는 314억원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