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주] 카스, 전자저울 1위 회사

카스의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카스의 주가는 작년 3월 1510원에서 4월까지 한 달 동안 2635원까지 74% 급등했다. 그러나 이후 하락을 시작해 현재 카스는 52주 최고가 대비 28% 낮은 1890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카스의 최근 6개월간 수익률은 시장수익률을 하회했다. 카스는 다시 시장 인기주식으로 부활할 수 있을까.



▷ 국내 전자저울 1위사

카스는 전자저울 시장 점유율 70%로 국내 1위 회사다. 저울시장은 산업용 30%, 정밀실험 25%, 유통시장이 22%, 기타 23%로 산업용 시장이 가장 규모가 크다. 카스는 산업용 전자저울 유통판매에서 매출의 75%, 상업용 전자저울과 센서 생산을 통해 매출의 25%를 얻는다.



저울은 전자제품이면서도 kg 이전에 사용하던 사회적인 상거래 단위와 연계돼있다. 국가별로 무게단위 행정지침이 달라 수출, 수입에 진입장벽이 된다. 카스는 중국에서 저울을 생산해 터키, 인도, 폴란드 자회사를 통해 직접 판매하고 있다. 터키에서 시장 점유율 40%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해 8월 터키 시바스 공항, 10월 터키 말라티아 공항 입찰에 성공했다.

카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2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했다. 다만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6억원 대비 166% 증가한 16억원을 기록했다. 카스는 지난해  6월 대한항공과 함께 항공기 A380의 무게를 재며 아시아 최초로 항공계량시스템에 진출했다.

▷ 최근 외국인 매수 시작

외국인은 작년 11월부터 카스 주식을 매도하기 시작했다. 카스의 외국인 지분율은 작년 11월 0.8%에서 12월 0.2%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최근 외국인의 매매동향이 달라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 2월 27일부터 거래일 기준 사흘 연속으로 카스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카스의 외국인 지분율도 0.7%로 다시 상승하고 있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위 15%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카스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6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257위(상위 15%)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시장평균으로 중간성장형 기업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보통으로 위험은 높지 않은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보통으로 산업내 경쟁이 심화되면 수익성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수익 성장성과 사업 독점력에서는 낮은 점수를 받았다. 5년간 순이익 성장률이 (-)에 그쳤고 5년 평균 자기자본이익률(ROE)이 4.1%로 낮았던 점 등이 반영됐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