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한화타임월드 11%...드디어 52주 신고가

한화타임월드가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4일 오후 2시 50분 현재 한화타임월드는 11.2%(3050원) 오른 3만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화타임월드 주가는 올 들어 본격적으로 올랐다. 지난 1월 1만9600원으로 시작한 주가는 현재까지 48% 상승했다. 이 가운데 외국인은 한화타임월드 지분을 꾸준히 늘렸다. 작년 12월 10일 외국인 보유지분은 7.92%였으나 전일(거래일 기준) 11.03%로 확대됐다.



지난달 27일 한화타임월드는 지난해 연간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1273억원으로 2011년과 비슷한 수준이며, 영업이익은 370억원으로 1% 증가했다. 유가증권 계정을 재분류 하면서 순이익은 386억원으로 52% 늘었다. 소비침체로 백화점업체 대부분이 수익성 감소를 겪은 가운데 한화타임월드는 오히려 영업이익률을 28.5%에서 29.1%로 소폭 높였다.

지난해 연간 실적을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4.7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74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5.8%다.

▷ 대전 지역 백화점

한화타임월드는 대전에 위치한 지역 백화점이다. 최대주주는 한화갤러리아로 지분 69.45%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한화타임월드는 대전 갤러리아 백화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대전 동백점 건물을 임대해 수익을 내고 있다. 매출 비중은 의류, 잡화 등 백화점 부문이 80%, 임대수익이 20%다.

한화타임월드 외에 대전에 있는 백화점으로는 롯데백화점, SAY백화점, 갤러리아 동백점이 있다. 다수의 대형할인점과 소매점도 위치하고 있어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다만 한화타임월드는 대전 둔산 신도시 중심에 있어 지리적 이점을 지니고 있다. 이 지역은 정부청사 및 시청 등 공공기관, 금융기관, 대규모 아파트가 밀집해 있는 최고의 상권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