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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2월 28일 포트폴리오

13.02/28
kwon4711





































전부매도 : 휠라코리아 (최종수익률 : -0.5%)

2월달은 1월달에 비해 좋은 장이었지만, 성과는 딱히 없었습니다.
다만 실적발표가 이어지면서 주식시장에 부익부빈익빈 현상이 생기면서
몇몇 기업들이 목표 매수가격에 근접하게 떨어져서 3월초 정도에는 몇몇 기업들을
추가로 담아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휠라코리아는 회사의 실적개선을 기대했지만, 턴어라운드는 길고 험하다는 것만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투자 아이디어가 별로 확고하지 못했고 가치평가도 
쉽지 않은 기업을 굳이 어렵게 산 느낌입니다. 요즘 바닥을 찍고 오르려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웬만해서는 다시 손이 가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주가가 크게 변동하지 않으면 포트폴리오의 변동이 적어 쓸 말이 궁한 듯 합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포트폴리오의 변동이 많지 않을 때는 카페에서, 혹은 주변에서 
듣는 주식투자에 대한 의문이나 질문들에 대한 나름의 의견을 담아볼까 합니다.

비록 정답은 아니겠지만, 특히 주식투자를 시작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오늘의 주제는 두 가지로, '투자종목의 수'와 '한 종목에 대한 적정 투자기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먼저 투자종목의 수가 너무 많아서 부담이다라거나, 혹은 너무 많아서 수익률이 낮게 나온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 듯 합니다. 저도 종목이 많은 편인데, 카페의 몇몇 분들이 
한두종목, 혹은 서너종목에 대한 집중투자를 통해 수백%대의 고수익을 내는 것을 보면 일견 혹할 때가 있습니다.

특히 알려져 있는 사실이 투자종목수가 20개 이상일 때는 시장을 이기기 어렵다고 하기 때문에,
투자종목수는 10개 정도가 적합하다는 의견이 주류를 이루지 않나 생각합니다.

하지만 위의 말을 정확히 하면, 종목수가 많아지면 
시장을 이기기도 어렵지만 시장에 질 가능성도 낮아집니다.
결과론적으로 종목수가 많으면 시장과 비슷한 수익률이 나오는 건 맞지만,
종목수를 늘리는 것 자체가 본인의 절대수익률을 떨어뜨리는 건 아니라는 것입니다. 

상식적으로 보아도, 좋은 종목을 좋은 가격에 포트폴리오에 여러 개 새로 편입하는 것이
포트폴리오 전체의 수익을 깎아먹을 이유는 없습니다. 나쁜 종목을 착하지 않은 가격에
편입한다면 수익률이 깎이는 게 당연한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투자종목 수 자체는 수익률과 그렇게 큰 관련은 없습니다.
다만 정말 멋진 투자안을 한꺼번에 수십개 찾아내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그리고 설령 수십개를 찾았다 하더라도 그게 동시다발적이고 지속적으로 오를 수 없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낮게 보일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결국 수익률은 약간의 운과 실력에 수렴한다고 생각합니다.

가끔, 다수의 종목을 개인투자자가 갖고 있는 것에 대해서 '시간의 부족'을 근거로
적절한 모니터링이 되지 않음을 문제로 삼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말은 정확히 맞습니다.
하지만 간과하지 않아야 할 점은 한 종목에 대해 수천시간을 투자하는 것과 수십시간을
투자하는 것의 격차는 생각보다 크지 않다는 점입니다. 적절한 예는 아니지만,
예전에 팍스넷과 가치투자연구소에서 잠시 활동하던 어떤 분의 경우
특정 종목을 수천시간 투자하여 분석했다 했지만 결국 그 종목은 상장폐지되었습니다.

따라서, 제가 생각하기에는 보유종목의 분기별로 나오는 보고서를 읽고 & 새로운 종목을
분석할 약간의 시간이 남을 정도라면 종목 수 자체는 수익률과는 별 관계가 없다 봅니다.
개인적인 의견은 30개면 파트타임 투자자가 모니터링하기에는 살짝 버거운 것 같습니다.
다만 전국에 수천명의 축구선수 중 월드컵에 데려갈 수 있는 수는 겨우 23명이고, 그 중에 
필드에 설 수 있는 사람이 11명에 불과한 것과 같이, 1,700개 종목 중에 베스트를 
뽑기 위한 고민은 많을수록 좋을 것 같습니다.

두 번째로 한 종목에 대한 투자기간에 대해 다뤄보겠습니다.

우선 투자와 트레이딩을 구분해 보자면, 저는 최소 3개월은 넘게 보유해야 투자라고 봅니다.
만약 대부분의 매매가 매수 후 3개월 내에 이루어진다면, 본인은 투자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실제로는 트레이딩적 성향이 강하다고 보아야 한다 생각합니다.

이는 통상 가치투자에서는 '회사의 본질가치에 대한 시장의 재평가' 혹은 '기업의 성장'을 통하여
수익을 얻는 것을 목표로 하는데, 3개월 내에 기업의 본질가치가 눈에 띌 정도로 성장하거나
시장의 급격한 재평가가 이루어지는 경우는 그렇게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3년 정도가 지나면 투자안에 대한 완전한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완전한 재평가는 포트폴리오에 그 회사가 없다고 생각하고, 투자를 할지 말지를
지금 그 회사의 주가에 준하여 판단하는 것으로 풀이합니다. 이는 통상 3년이 지나면
처음 투자할 때의 가정들이 많이 바뀌기 때문이며, 또한 투자를 시작함에 있어서
3년 이상의 재무제표나 비즈니스 모델을 추정하는 것은 너무나 많은 오차를 가져오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장기투자를 하더라도, 3년 이상 지난 경우 회사에 대해 모니터링 수준이 아닌
전면적인 갱신을 해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즉, 한 개의 투자안의 수명은
3년 정도로 보는게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따지면, 실적의 추정이나
비즈니스 모델의 연속성 역시 3년 정도를 보면 적당할 것 같습니다.

글을 쓰다보니 글이 점점 더 길어지네요.. 스크롤바를 빨리 내리신 분들을 위해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본인이 보유종목에 대한 모니터링이 가능한 한도 내에서, 수익률과 보유종목수는 관계가 없다.
2. 대부분의 매매가 3개월 내에 종결되는 경우 가치투자라고 보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3. 한 개의 투자안의 수명은 3년 정도가 적절하며, 그 이후에는 갱신을 할 필요가 있다. 

다음달에는 좀 더 포트폴리오가 풍성해질 것 같습니다만.. 예측하기는 어렵네요.
모두 성공투자하시고, 다음달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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