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비젼시스템('하이비젼')이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28일 장중 4700원으로 5일 만에 최고가를 경신했다. 오후 1시 57분 현재 주가는 장중 고가 대비 2.3% 내린 4590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올해 연초 이후 2개월 만에 32% 상승한 것이다. 이 같은 양호한 주가 흐름은 시장 참여자들이 최근 스마트폰 보급 확대와 전면 카메라 채택이 늘어난 데 힘입어 하이비젼이 양호한 실적 성장을 기록한 점에 주목한 행보로 풀이된다.
지난해 하이비젼의 매출액은 약 836억원으로 전년보다 112% 늘었다. 영업이익은 64% 늘어난 192억원을, 순이익은 56% 늘어난 14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회사 측은 스마트폰용 카메라모듈 수요 확대에 따른 국내외 카메라모듈업체의 자동화장비 도입 증가로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하이비젼은 지난 2002년 설립된 카메라 모듈 제조 및 검사 장비 업체다. 해당 분야의 국내 1위 기업으로 휴대폰용 카메라에 사용되는 카메라 모듈 자동화 검사 장비가 주력 제품이다. 이 회사는 지난 2010년 설립된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이트레이드1호 기업인수목적(주)와 합병하며 상장됐다.
일반적으로 검사 장비는 수동 방식과 반자동 방식으로 나뉘는데 하이비젼은 반자동 방식을 생산하고 있다. 국내 반자동 시장에서는 하이비젼을 포함한 이즈미디어 등 4개 업체가 경쟁하고 있다. 주요 거래처는 LG이노텍과 삼성광통신이다. 이외 코웰(Cowell), 프리맥스(Primax), 샤프(Sharp) 등 해외 대규모 카메라 모듈 제조업체에도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카메라 모듈이 시장이 확대될수록 하이비젼의 실적에는 긍정적이다.
증권가는 올해도 하이비젼이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지난 27일 대우증권 이왕섭 연구원은 "하이비젼의 올해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31% 늘어난 1093억원을, 영업이익이 22% 늘어난 23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전체 매출의 70%가 애플향 장비에 집중됐지만, 올해부터 삼성전자와 중국 로컬 스마트폰 업체로 매출처가 다변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지난해 연간 실적 기준(최근 4개 분기 합산) 하이비젼의 현재 주가수익배수(PER)는 11배다.
증권가는 올해도 하이비젼이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지난 27일 대우증권 이왕섭 연구원은 "하이비젼의 올해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31% 늘어난 1093억원을, 영업이익이 22% 늘어난 23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전체 매출의 70%가 애플향 장비에 집중됐지만, 올해부터 삼성전자와 중국 로컬 스마트폰 업체로 매출처가 다변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지난해 연간 실적 기준(최근 4개 분기 합산) 하이비젼의 현재 주가수익배수(PER)는 11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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