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인포뱅크 4%↑...MRI점수 상위 1%

인포뱅크가 주가 1만원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 26일 오전 11시 25분 현재 인포뱅크는 4.7%(470원) 오른 99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1일부터 현재까지 인포뱅크 주가는 4일(거래일 기준) 연속 올랐다. 이기간 상승률은 12%다.

인포뱅크는 모바일 메시징서비스 전문 업체다. 주력 매출원은 기업용 문자서비스, 양방향 미디어 서비스(MO)다. 기업용 문자서비스란 문자메시지(SMS)를 통해 고객에게 신용카드 승인 정보, 은행 입출금 내역 등을 전송하는 서비스다. 현재 금융권, 이동통신사 등 9500여개 고객사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시장점유율은 약 20%다.

최근 인포뱅크는 MO에 주력하고 있다. MO란 사용자가 다양한 매체에 문자메시지 전송을 통해 참여할 수 있는 서비스다.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의 문자투표, 라디오 방송의 청취자 사연이 대표적이다. MO는 미국·유럽 등 선진시장에서 연간 2조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만큼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다.

지난 13일 인포뱅크는 지난해 연간 실적을 공시했다. 매출액은 868억원으로 2011년보다 25% 늘었다. 영업이익은 10억2000만원으로 219%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185억원으로 419% 늘었다. 공시에 따르면 MO서비스 매출이 급증한 가운데 기존 기업용 문자서비스 수요도 꾸준히 발생했다. 여기에 매도가능금융자산 매도와 배당금 수익 발생으로 금융수익이 증가해 순이익 더 크게 늘었다.

향후 인포뱅크의 성장 동력은 스마트카다. 인포뱅크는 운전자에게 오디오, 비디오, 내비게이션, DMB, 라디오, 인터넷 등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차량용 인포테이먼트(Car Infotainment)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작년 12월 대신증권은 “인포뱅크는 차량용 전자제어장치(ECU)의 핵심 소프트웨어라고 할 수 있는 오토사르(AUTOSAR) 표준 개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향후 글로벌 자동차업체들이 AUTOSAR 기준에 맞는 ECU를 채택할 것으로 보여, 인포뱅크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밝혔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1%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인포뱅크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21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21위(상위 1%)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현금 창출력이 낮은 것은 2012년 3분기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순이익보다 적고, 잉여현금흐름 비율이 (-)인 점 등이 반영됐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