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고려반도체 4%↑..."성장성에 저평가까지"

고려반도체가 상승세다. 25일 오후 2시 12분 현재 고려반도체는 4%(195원) 오른 499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22일 아이투자의 '랭킹스탁 미인주'에 포함된 종목이다. 랭킹스탁 미인주란 특정 업종 내 성장성이 높고 저평가된 종목을 말한다. 반도체 업종 중에서 지난 21일 종가 기준 주가순자산배수(PBR)가 2배 미만이며 자기자본이익률(ROE)이 15%~30%인 종목이 해당한다. 이 중 주가수익배수(PER)가 낮은 순으로 순위를 매긴다.

고려반도체의 PER은 5.1배로 '반도체업종 성장주 중 저평가종목' 순위 4위에 올랐다. PER은 지난해 3분기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자회사의 손익을 반영한 순이익 기준이다. 고려반도체의 ROE는 28%, PBR은 1.4배다.



이 회사는 반도체 후공정 장비업체로 패키징 공정용 장비를 만든다. 주력 품목은 '솔더볼 마운트'와 ‘레이저 응용장비’다. 솔더볼 마운트는 '볼 그리드 어레이'(BGA: Ball Grid Array) 패키지에 쓰이는 장비며, 레이저 응용장비는 가공된 웨이퍼를 칩 단위로 자르는 장비와 BGA 패키징 공정에서 솔더볼이 드러나도록 기판에 구멍을 내는 '레이저 드릴'장비로 나뉜다.

고려반도체는 약 20개국 250여개사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국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반도체 패키징 전문업체인 STS반도체, 하나마이크론, 시그네틱스, 침팩코리아, 해외업체인 AUO, AMK 등이 있다. 업계에선 향후 반도체 미세공정 확대와 시스템반도체 증설에 따라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한다.

지난해 매출액은 767억원으로 2011년보다 4% 증가했다. 반면 매출원가율이 올라 영업이익은 59억7000만원을 기록, 25% 줄었다. 순이익은 유형자산 및 타법인주식 처분으로 53% 늘어난 63억30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