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레터]세스 클라만, 유형자산을 선호하는 이유

주식투자를 하다보면 수익성이 높지만 유형자산이 거의 없는 기업의 가치를 어떻게 매겨야 할지 고민하게 됩니다. 바우포스트 그룹의 투자를 이끄는 가치투자 대가 세스 클라만은 이런 경우 유형자산과 안전마진에 중점을 두라고 조언했는데요. 그의 조언을 소개합니다.

"내가 무형자산에 대해 지적하는 문제점은 이것이 안전마진이 조금 밖에 없거나 거의 없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닥터페퍼/세븐업 사의 대부분의 가치는 독특한 향을 내는 탄산음료를 만드는 제조공식이다...(중략)... 소매 점포들의 수익성이 없어진다면 재고품들은 청산될 수 있고, 매출채권은 회수되며, 리스 자산은 상환되고, 부동산은 팔릴 수 있다. 그러나 소비자들이 닥터페퍼의 맛에 싫증을 느끼게 되면 유형자산이 투자자들의 손실에 대한 의미 있는 안전판이 될 수 없다."

세스 클라만은 무형자산은 향후 소비 트렌드가 바뀌면 무가치해질 수 있다고 무형자산의 위험을 지적했습니다. 안전마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무형자산보다 유형자산에 더 초점을 맞추라고 조언했는데요. 그는 가치 있는 무형자산을 저렴하게 보유할 기회는 언젠가 오기 때문에 안전마진 확보에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의 말 대로 안전마진을 확보한 투자자들은 최근 개별 중소형주 상승에서 좋은 수익률을 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