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분석] 에프알텍, 영업익 '흑자전환'...PER 3배

22일 개장을 앞둔 가운데 에프알텍이 상승세를 이어갈지 관심을 끈다. 전일 에프알텍은 1.2%(55원)오른 4630원으로 마감했다.

전일 장 마감을 앞두고 에프알텍은 지난해 매출액이 792억원으로 2011년보다 489% 늘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03억원, 순이익은 91억3000만원으로 각각 흑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특히 4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매출액은 2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8억원, 순이익은 32억3000만원으로 각각 흑자 전환했다.
 
작년 11월부터 KT는 약 800억원을 투입해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 품질 향상에 나섰다. 올 3월까지 LTE 중계기 16만대를 설치할 계획인 가운데 에프알텍이 수혜를 입은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해 연간 실적을 반영해 주가수익배수(PER)는 4.7배에서 3배로 낮아졌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배에서 0.91배로 낮아졌으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1.5%에서 30%로 올랐다.

이와 동시에 보통주 1주당 125원을 배당키로 결정했다. 시가배당률은 2.98%다.

▷ KT 주력의 중계기 업체...LTE 투자 수혜

에프알텍은 이동통신 중계기를 만드는 업체다. 중계기란 통신 서비스가 불가능한 지역에서 기지국 신호를 증폭해 다시 방사하는 장치를 말한다. 이동통신 중계기는 빌딩이나 사무실, 지하상가, 지하철 등에 설치돼 기지국과 단말기 사이 신호를 이어준다. 주로 이동통신사의 망 투자 시 수요가 발생한다. 주력 고객사는 KT다. 에프알텍은 3년 연속 KT의 우수협력사로 선정될 만큼 협력관계가 깊다.

작년 11월 에프알텍은 평촌스마트스퀘어 입주를 위해 81억4000만원(2011년 자기자본의 32%)을 투자키로 결정했다. 투자기간은 오는 9월 말까지다. 이번 투자를 통해 에프알텍은 업무공간과 연구소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평촌스마트스퀘어에 입주하면 단기운전자금, 어음할인운전자금 지원 등의 다양한 혜택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