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진양제약, 실적 호전...PER 11배→15배

진약제약이 지난해 잠정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상승세다. 21일 오후 2시 52분 현재 전일 대비 2.8% 오른 33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진양제약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41억91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038% 급증했다고 이날 장중에 공시했다. 매출액은 3% 늘어난 372억원, 순이익은 149% 증가한 26억36500원을 기록했다. 의약품 판매 증가 및 판관비 절감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이 회사의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판관비율은 49%로 2011년 같은 기간 54%보다 5%P 하락했다.

지난해 전체 실적을 반영할 경우 진양제약의 주가수익배수(PER)는 11배에서 15배로 오르고,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7배 그대로 유지된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6%에서 5%로 하락한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14억원으로 2011년 4분기와 거의 동일한 수준을 기록했으나, 같은 기간 순이익은 적자를 기록해 PER이 오히려 올라갔다.



진양제약은 1971년에 설립된 의약품 제조업체다. 순환계용약(매출 비중 35%), 소화기관용약(17%), 중추신경계용약(10%), 항생물질제제(7%) 등의 제품을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진양제약의 의약품은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이다. 따라서 반복 구매가 이뤄지는 필수재 특성을 지녀 경기변동에 둔감하다. 그러나 최근 정부의 약가 인하 정책으로 제품 이익률은 하락하고 있다. 이에 따라 회사 측은 판관비용 절감 등을 통해 대응하고 있다.

진양제약은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수출을 늘리고 있다. 현재 베트남, 중국 등에 수출하고 있으며, 유럽과도 수출 계약을 논의 중이다. 이 회사의 지난해 3분기 누적 수출액은 4억9000만원으로 2011년 3분기 대비 2.5배 증가했다. 그러나 수출 비중은 2%로 아직 미미한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