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KPX케미칼 7일째↑...외인, 입질 시작?

KPX케미칼이 상승세다. 21일 오후 2시 1분 현재 KPX케미칼은 1.9%(900원) 오른 4만8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KPX케미칼은 꾸준히 오름세다. 지난 13일부터 7일(거래일 기준) 연속 상승했으며, 이 기간 상승률은 6%다. 외국인 역시 7일째 순매수를 지속하며 보유 지분을 33.9%에서 34.23%로 끌어올렸다.

KPX케미칼은 국내 1위 PPG(폴리프로필렌글라이콜) 생산업체다. PPG로 만든 폴리우레탄은 자동차, 가전, 반도체, 건설 등 다양한 분야에 쓰인다. 스판덱스와 자동차 내장재, 건축용 단열재가 대표적이다. KPX케미칼은 국내 시장에서 금호석유화학, SKC, 한국바스프와 경쟁하고 있는데, 생산 능력과 기술 수준에서 우위에 있다.

PPG의 주원료는 PO(프로필렌옥시드)다. KPX케미칼은 SKC와 일본 업체에서 PO를 조달한다. PPG의 판매 가격과 PO 매입 단가의 차이에 따라 KPX케미칼의 수익성이 결정된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6571억원으로 2011년보다 2% 줄었다. 영업이익은 409억원으로 31% 감소했으며, 순이익은 369억원으로 22% 줄었다. 공시에 따르면 제품 가격 하락과 원가 상승이 맞물려 수익성이 악화됐다. 실제로 KPX케미칼의 지난해 3분기보고서에 따르면 PPG 평균 판매 가격은 톤당 256만원으로 2011년보다 3.6% 하락했다. 반면 같은 기간 PO 가격은 톤당 250만원으로 같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7%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KPX케미칼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8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125위(상위 7%)를 차지했다.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밸류에이션 점수가 낮은 것은 현재 주가수익배수(PER)가 5.6배로 5년 평균에 급점한 점이 반영됐다. PER은 지난해 3분기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자회사의 손익을 반영한 순이익 기준이다. 수익 성장성이 낮은 것은 최근 5년간 연평균 순이익 성장률이 4%로 낮은 점 등이 반영됐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