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하이소닉, 10일째 상승...작년 영업익 197%↑

하이소닉이 10일(거래일 기준)째 상승세다. 20일 오전 10시 43분 현재 하이소닉은 0.2%(20원) 오른 77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6일부터 하이소닉은 단 하루도 빠짐없이 올랐다. 5일 5850원으로 마감한 주가는 현재까지 32% 올랐다. 이기간 외국인은 보유 지분을 0.25%에서 1.2%로 확대하며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전일 장 마감 후 하이소닉은 지난해 연간 매출액이 483억원으로 2011년보다 2% 줄었다고 공시했다. 반면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1억3000만원으로 197% 늘었으며, 순이익은 37억3000만원으로 119% 증가했다고 밝혔다. 공시에 따르면 생산성 및 수율 향상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하이소닉의 연간 매출액은 증권사의 예상치에 못 미쳤지만, 영업이익은 오히려 더 높게 나왔다. 증권정보업체 와이즈에프앤(WiseFn)에 따르면 최근 3개월 간 증권사가 추정한 하이소닉의 작년 매출액 평균치는 519억원, 영업이익은 68억원이다.



하이소닉은 스마트폰 카메라용 자동초점장치(AFA: Auto Focus Actuator)를 만드는 업체다. AFA는 말 그대로 카메라의 초점을 자동으로 잡아주는 장치다. 하이소닉의 제품은 삼성전기, 캠시스를 통해 삼성전자에 납품되며 LG이노텍, 한성엘컴텍의 경로로 LG전자에 공급된다. 국내 업체 매출비중이 높아 이들의 점유율이 상승하면 수혜를 입는다.

최근 하이소닉은 필리핀 2공장 준공했다. 이에 따라 필리핀 공장 AFA 생산능력이 월 400만개에서 1400만개로 확대됐다. 하이소닉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ZTE, 화웨이 등 중화권 고객사를 중심으로 영업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15%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하이소닉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6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267위(상위 15%)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시장평균으로 중간성장형 기업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보통으로 산업내 경쟁이 심화되면 수익성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밸류에이션 점수가 낮은 것은 최근 자기자본이익률(ROE)이 12.7%로 과거 5년 평균 5.7%에 비해 높아졌지만, ROE 성장률 대비 주가순자산배수(PBR) 값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 등이 반영됐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