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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분석] 디케이락, 최근 하락세...저가 매수 기회?

13.02/20
이래학

최근 환율 하락으로 수출 기업들에 대한 투자심리가 악화되고 있다. 피팅·밸브 업체 디케이락도 그 중 하나다. 원/달러 환율이 1120원을 웃돌았던 지난해 11월까지만 하더라도 디케이락8,680원, ▼-80원, -0.91%은 52주 최고가인 1만5150원까지 올랐었다.

그러나 환율이 하락하는 가운데 작년 말부터 디케이락 주가는 곤두박질 쳤다. 최근 주가는 52주 최고가 대비 36% 하락했다. 주가수익배수(PER)는 8.8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19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3.4%다. PER과 ROE는 2012년 3분기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순이익 기준이다.

 

이런 상황이 저가 매수의 기회로 작용할 수 있을까.



▷ 계측용 피팅·밸브업체...전방산업 '다변화'

디케이락은 계측장비용 피팅·밸브 제조업체다. 1986년 대광닛불상사란 이름으로 설립됐으며, 2010년 1월 지금의 사명으로 변경했다. 같은 해 8월 2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당시 공모가는 7500원이다.

각종 산업현장에는 물, 원유, 가스, 증기 등을 운반하는 배관이 있다. 이것의 방향과 크기를 바꿔주는 장치가 바로 피팅(Fitting)이다. 피팅·밸브시장은 크게 범용시장과 특수시장인 계측장비시장으로 구분된다. 전자는 주로 조선과 건설업에 쓰이는 반면, 후자는 조선, 건설업을 포함한 반도체, 항공, 군수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된다.



계측용 피팅·밸브가 여러 산업에 활용되는 이유는 쓰임새가 다양하다는 점에 있다. 단순히 배관의 방향·크기를 바꿔주는 것에서 벗어나 기체·유체의 역류방지, 압력조절, 방향전환에도 쓰인다. 한 마디로 기체나 유체의 흐름을 제어하는 산업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장치다. 다품종 소량생산체제로 종류만 1만 여종이 넘는다.

제품의 특성상 교체수요도 꾸준히 발생한다. 범용 피팅은 제품이 크게 손상되지 않는 한 수리를 통해 재사용이 가능하다. 그러나 계측용 피팅·밸브는 곧 바로 교체해줘야 한다. 관련 업체들이 세계 각국에 대리점을 개설하고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유다. 디케이락도 매출의 60%를 유지보수를 통해 올린다.

이런 특성 때문에 경기에 대한 민감도도 범용 피팅·밸브에 비해 덜하다. 시장 규모도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계측용 피팅·밸브 시장 규모는 약 10~15조원으로 범용 시장보다 4배가량 크다. 미국의 스웨즈록(SWAGELOK), 파커(PAKER)가 시장의 80%를 점유하고 있다.

국내 계측장비용 피팅·밸브업체로는 하이록코리아27,850원, ▲550원, 2.01%, 디케이락8,680원, ▼-80원, -0.91%, 비엠티12,710원, ▲10원, 0.08%가 있으며 범용 피팅업체로는 태광11,620원, ▼-80원, -0.68%성광벤드10,670원, ▼-30원, -0.28%가 있다.



▷ 안정적인 실적 유지...美, 셰일가스 '수혜'

디케이락은 안정적인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2011년 기준 전방산업 별 매출 비중은 '정유·석유화학' 30%, '조선·해양' 20%, '압축천연가스(CNG)차량' 12%, '기계장비' 10%, '반도체' 5% 등이다. 다양한 전방산업을 보유하고 있어 경기변동에도 탄력적으로 대응해왔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에도 디케이락의 매출액은 305억원을 기록, 전년보다 13% 증가했다. 2007년부터 2011년까지 디케이락의 매출은 연평균 20% 증가했다.



최근 디케이락은 미주 지역을 중심으로 수출을 빠르게 늘리고 있다. 자원개발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가스나 오일을 시추하는 해양 굴착 장치, 셰일가스 및 샌드오일 시추장치에서 쓰이는 제품을 납품했다. 이에 따라 미주 지역 매출(2012년 3분기 누적)은 1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늘었다. 같은 기간 해외 시장 매출 비중도 38%에서 50% 확대됐다. 중국의 경기둔화로 부진했던 중동과 아시아 부문 판매를 상당부분 만회했다.



증권가는 디케이락을 미국 셰일가스 수혜주로 꼽는다. 미국 오바마 행정부 2기가 출범하면서 제조업을 중심으로 경기부양책이 나올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셰일가스 개발, CNG산업 장려책이 대표적이다. 미주 지역을 중심으로 영업활동을 펼치고 있는 디케이락 역시 수혜를 입을 것이란 분석이다.

다만 국내 조선사와 EPC업체의 수주가 감소하면서 디케이락의 최근 실적은 다소 저조한 상태다. 지난해 3분기 매출액은 1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1억원으로 29% 줄었으며, 순이익은 18억5000만원으로 5% 줄었다. 완제품 재고에 대해 충당금 10억원을 반영해 영업이익 감소폭이 컸다. 아직 4분기 실적을 포함한 지난해 연간실적을 발표되지 않았다.

▷ 설비투자 확대...생산능력, 매출액 기준 '2000억원'

디케이락은 상장 후 설비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2010년 142억원이었던 유형자산은 지난해 3분기 말 297억원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7월에도 90억원(2011년 자본의 20%)을 들여 김해 산업단지에 신공장 증축에 들어갔다. 완료시점은 이달 28일이다. 증권가는 이번 시설투자가 종료되면 생산능력이 최대 2000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2011년 연간 매출액의 4배 수준이다.


▷ 수급 체크 포인트


디케이락은 최대주주인 노은식 대표와 특수관계인이 지분 37.17%를 들고 있다. 이 밖에 주요주주로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12.16%, 튜브인베스트먼트가 6.37%를 들고 있다.

튜브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09년 전환사채(CB)에 투자하며 디케이락과 인연을 맺었다. 당시 디케이락은 튜브인베스트먼트를 대상으로 50억원 규모의 CB를 발행했다. 전환가액은 1주당 5000원이며 전환만기일은 지난해 4월 26일까지였다. 지난해 전환만기일이 다가오는 가운데 업계에선 전환가능성을 낮게 봤다. 이자가 연 15%며 전환될 시 물량 부담이 크다는 게 이유였다.

그런데 지난해 3월 에이티넘인베스먼트가 튜브인베스트먼트로부터 CB 40만주를 인수했다. 그것도 기존 가격보다 4000원 비싼 9000원에 취득했다. 튜브인베스트먼트와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만기일 이전에 전환권을 행사해 주식으로 바꿨다. 이 가운데 디케이락은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를 대상으로 5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신주 발행가액 역시 1주당 9000원이다.

높은 이율에도 불구하고 CB를 주식으로 전환한 것은 회사의 성장성을 높게 봤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디케이락의 개장 전 주가는 9650원으로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의 인수가액(9000원)에 근접한 상태다.  



[셰일가스 관련 업체] 이슈와 수혜주

[한국투자교육연구소] 셰일가스는 천연가스의 일종이다. 세밀한 진흙이 평평하게 퇴적돼 형성된 매우 단단한 암석층(이를 셰일이라 한다)에 존재한다.

기존 석유, 천연가스보다 채굴이 어려우나 최근 채굴기술 발전에 따라 생산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셰일가스는 미국을 중심으로 산업이 발전하고 있다. 미국은 매장량 기준 2위(1위는 중국)국가다. 미국은 지난 2008년 서브프라임 위기 이후 침체된 내수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으려는 목적으로 에너지자원인 셰일가스를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셰일가스 관련 업체는 천연가스 관련 업체와 밸류체인이 비슷하다. 개발 및 탐사업체(채굴 포함)와 기자재 업체, 운송업체가 대표적이다. 이 외에도 셰일가스의 저렴한 가격을 활용한 발전소 건설수요 증가, 석유화학산업의 원재료 대체 등도 셰일가스와 관련된 이슈다.

국내 관련 업체는 발전 및 전력판매회사 한국전력, 국내 독점 천연가스 도매업체 한국가스공사가 있으며, 액화천연가스(LNG) 및 액화석유가스(LPG)사업에 경쟁력을 갖고 있는 SK, SK가스가 꼽힌다.

추가로 운송업체 KSS해운, 기자재 업체 비에이치아이, 디케이락도 셰일가스 도입시 수혜를 볼 수 있다.

[관련 기업]
한국전력: 셰일가스 도입시 발전 연료 단가 하락 수혜
한국가스공사: 셰일가스 도입으로 마진회복
SK: 발전자회사의 가치 높아짐
SK가스: 유통마진 확대

<운송>
KSS해운: LPG선 매출액 비중이 60% 이상으로 셰일가스 생산량 증가 수혜

<발전소&기자재>
비에이치아이: 복합화력발전 설비 경쟁력 갖춘 기업
디케이락: 미국셰일가스 기자재 업체에 납품하고 있는 계장용 피팅회사

[셰일가스 관련 업체] 관련종목

종목명 현재가 전일대비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PER PBR ROE
한국전력 31,300 ▲100 (0.3%) 376,882 -32,052 -22,644 N/A 0.39 -6.6%
한국가스공사 67,500 ▼200 (-0.3%) 261,140 9,111 3,192 13.5 0.63 4.7%
SK 176,000 ▼1,500 (-0.8%) 6,721 5,364 3,907 9.4 0.74 7.9%
SK가스 78,000 ▼300 (-0.4%) 37,786 1,186 805 5.9 0.75 12.6%
KSS해운 8,150 ▼40 (-0.5%) 837 118 90 6.2 0.69 11.3%
비에이치아이 27,750 0 (0%) 3,297 209 188 15.7 3.17 20.2%
디케이락 9,750 ▲100 (1%) 352 78 60 9 1.21 13.4%

*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은 2012년 1월~9월 누적, 단위는 억원, K-IFRS 개별 재무제표 기준.


[디케이락] 투자 체크 포인트

기업개요 계측용 관이음쇠 및 밸브 제조 업체
사업환경 ㅇ 범용 밸브와 달리 계측용 관이음쇠, 밸브는 높은 기술력이 요구돼 진입장벽이 높음
ㅇ 고유가에 따른 자원개발 수요 증가로 관이음쇠, 밸브 수요는 꾸준할 것으로 기대됨
경기변동 경기에 따라 영향을 받는 산업으로 조선, 플랜트 건설, 자원개발 수요에 영향을 받음
주요제품 ㅇ 관이음쇠 (매출비중 63%)
ㅇ 밸브 (매출비중 25%)
원재료 ㅇ 스테인리스 스틸 (매입비중 44%)
ㅇ 브라스 (매입비중 17%)
ㅇ 탄소강 (매입비중 5%)
실적변수 ㅇ 석유화학 플랜트, 원유·가스 개랄 수요 증가시 수혜
ㅇ 환율 상승 시 수익성 개선 (수출 비중 50% 이상)
리스크 ㅇ 철강 가격 상승시 매출원가 증가
ㅇ 수주산업으로 호황기와 불황기의 매출 차이가 매우 클 수 있음
신규사업 진행중인 신규사업 없음

(자료 : 아이투자 www.itooza.com)


[디케이락] 한 눈에 보는 투자지표

(단위: 억원)

손익계산서 2012.9월 2011.12월 2010.12월 2009.12월
매출액 352 504 370 305
영업이익(보고서) 78 106 60 68
영업이익률(%) 22.2% 21% 16.2% 22.3%
영업이익(K-GAAP) 82 108 60 68
영업이익률(%) 23.3% 21.4% 16.2% 22.3%
순이익(지배) 60 79 38 46
순이익률(%) 17% 15.7% 10.3% 15.1%
주요투자지표
이시각 PER 9.02
이시각 PBR 1.21
이시각 ROE 13.45%
5년평균 PER 8.06
5년평균 PBR 1.06
5년평균 ROE 15.60%

(자료 : K-IFRS 개별 재무제표 기준)

[디케이락] 주요주주

성 명 관 계 주식의
종류
소유주식수 및 지분율 비고
기 초 기 말
주식수 지분율 주식수 지분율
노은식 대표이사
본인
보통주식 2,920,000 46.35 2,920,000 37.17 -
노성식 친인척 보통주식 188,000 2.98 0 0 -
양영애 배우자 보통주식 296,000 4.70 296,000 3.77 -
장세준 등기임원 보통주식 80,000 1.27 0 0 -
박수식 친인척 보통주식 48,000 0.76 0 0 -
노동형 자녀 보통주식 34,000 0.54 34,000 0.43 -
노찬호 자녀 보통주식 12,000 0.19 12,000 0.15 -
양인석 친인척 보통주식 5,000 0.08 0 0 -
공태철 친인척 보통주식 5,000 0.08 5,000 0.06 -
김지혜 친인척 보통주식 3,000 0.05 3,000 0.04 -
강희춘 비등기임원 보통주식 7,260 0.12 0 0 -
김달섭 비등기임원 보통주식 0 0 18,205 0.23 -
보통주식 3,598,260 57.12 3,288,205 41.85 -
종류주식 0 0 0 0 -
[2012년 9월 30일 기준, 단위 : 주식수(주), 지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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