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서산, 올 들어 +61%...PER 순위 '하락'

저PER 종목인 서산이 3일(거래일 기준) 연속 오름세다. 13일 오전 10시 37분 현재 서산은 4.8%(2700원) 오른 6만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올해 시작 당시 3만7600원이었던 서산은 현재까지 61% 올랐다. 지난 1월 29일까지만 하더라도 코스닥에서 주가수익배수(PER)가 가장 낮은 종목이었지만, 이날 개장 전 기준 4위로 내려앉은 상태다. 서산의 개장 전 PER은 3.01배로 코스닥 종목 중에서 PER이 4번째로 낮다.



서산은 레미콘 제조업체다. 레미콘을 활용한 고강도 파일 등의 2차 제품도 생산한다. 레미콘은 광주·전남 지역 시장의 3.4%를 점유하고 있으며, 고강도 파일은 국내시장의 4.7%를 차지하고 있다.

레미콘과 고강도 파일은 내수를 중심으로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제품이 무거워 운반에 큰 비용이 투입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매출원가의 10%~15%가 운반비로 사용된다. 전방산업은 건설업이다. 이에 따라 공사가 많은 봄과 가을엔 레미콘 수요가 증가하고, 겨울과 장마철엔 감소한다.

이 회사의 지난해 3분기 매출액은 90억8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늘었다. 영업이익은 3억4000만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자회사의 손익을 반영한 순이익은 11억원으로 10% 늘었다. 서산은 종속회사로 성암 지분 45%를 보유하고 있다. 전라남도에 위치한 업체로 서산과 같은 사업을 하고 있다. 성암은 지난해 59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아직 4분기 실적을 포함한 지난해 연간 실적은 발표되지 않았다.

한편 서산은 발행주식총수가 40만주에 불과하며, 최대주주 보유 지분이 67.9%에 달해 거래량이 적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3%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서산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20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51위(상위 3%)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