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진양산업 3%↑...'통큰배당'...얼마나 되기에?

고배당 기업에 꼽히는 진양산업이 결산배당을 발표한 가운데 상승세다. 4일 오후 1시 55분 현재 전일보다 3.1% 오른 2145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공시에 따르면 진양산업은 보통주 1주당 200원을 지급한다. 실제로 이번 배당을 받을 수 있는 권리가 있는 투자자를 기준으로 한, 즉 지난해 12월 31일 주가로 산정하면 시가배당률은 8.1%에 해당한다. 배당금은 3월중 개최될 정기주주총회 후 1개월 내에 지급될 예정이다.

진양산업은 지난해에도 시가배당률 9.5%에 해당하는 주당 배당금 200원을 지급했고, 2011년과 2010년에는 150원으로 각각 7% 넘는 시가배당률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지난 1963년 설립돼 1973년 상장된 화학 소재 업체로 플라스틱 재료를 가공해 만드는 우레탄폼을 생산한다. 우레탄폼은 스펀지로 알려진 소재로 신발, 가구, 침대, 자동차 내장재 등 다양한 용도를 갖는다. 최근 국내경기침체에 따른 내수 부진으로 실적은 감소하는 추세다.

지난해 3분기 매출액은 6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9% 줄었고, 영업이익은 3억원으로 67% 감소했다. 순이익은 3억원으로 65% 줄었다. 이를 반영한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주가수익배수(PER)는 6.8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87배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25%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진양산업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4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438위(상위 25%)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시장평균으로 중간성장형 기업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보통으로 산업내 경쟁이 심화되면 수익성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밸류에이션 점수는 현재 PER이 6.8배로 최근 5년 평균 4.9배보다 높은 점 등이 반영됐다. 수익성장성 점수는 2점을 받았는데, 최근 5년간 순이익 성장률이 5.9%를 기록한 점 등이 반영된 결과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