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다나와, 지난해 영업익 57억원...PER 8.3배

다나와가 개선된 지난해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1일 다나와는 지난해 영업이익(개별 기준)이 57억2900만원으로 전년 대비 50%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18% 늘어난 248억원, 순이익은 28% 증가한 57억7000만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매출액 증가 및 광고선전비 지출 감소로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실적을 반영한 이 회시의 주가수익배수(PER)는 8.3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2%다.

다나와는 컴퓨터, 디지털 카메라 등의 가격비교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2000년에 설립된 회사다. 가격 비교 전문 사이트 '다나와(www.danawa.com)'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회사의 사업 부문은 크게 제휴쇼핑(매출 비중 33%), 광고사업(31%), 쇼핑몰관리(6%), 정보제공(29%) 등으로 나뉜다. 제휴쇼핑은 종합쇼핑몰(오픈마켓과 홈쇼핑 등)과 제휴를 맺고 해당 업체의 제품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정보제공은 조립PC의 판매 및 가격 정보를 제공한다. 쇼핑몰 관리는 중소형 쇼핑몰을 대상으로 가격을 비교해주는 서비스다.

다나와는 현금이 풍부한 기업에 속한다. 이 회사의 지난해 9월 말 기준 보유 현금(현금성 자산 + 단기금융자산)은 367억원이다. 이는 시가총액(479억원)의 76%에 해당한다. 이 현금으로 전체 부채(42억원)를 갚는다고 가정하더라도 325억원이 남는다. 만약 이 회사를 통째로 인수한다면 사실상 154억원(479억원-325억원)만 지불하면 되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