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KH바텍 1%↑...실적 개선 지속?

KH바텍이 상승세다. 31일 오전 10시 9분 현재 전일 대비 1.4% 오른 1만4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KH바텍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이 턴어라운드 할 것으로 기대되는 종목이다. KH바텍은 휴대폰용 금형을 만드는 업체로 삼성전자, 노키아, 리서치인모션(RIM) 등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 15일 한화투자증권은 작년 4분기에 신규 모델(갤럭시 S 미니, 갤럭시 노트 2, 갤럭시 탭 7인치 등) 물량 출하가 집중돼 KH바텍이 수혜를 입었을 것으로 진단했다. 이 증권사는 KH바텍의 지난해 4분기 실적(연결 기준)으로 매출액 1332억원(+60%), 영업이익 36억원(+1700%), 순이익 25억원(흑자전환)을 추정했다.

이를 반영한 작년 한 해 실적은 매출액 3560억원, 영업이익 70억원, 순이익 -10억원이다. 순이익이 적자이기 때문에 주가수익배수(PER)와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산정이 불가능하다.

증권가에선 KH바텍이 ▲국내 고사양(하이엔드) 스마트폰 물량 증가 ▲신규 고객사 확보 ▲부진했던 혜주 법인 정상화 등에 따라 올해 실적 성장을 이룰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KH바텍은 KHV(천진)정밀제조유한공사, KHV(혜주)정밀제조유한공사, KH엘텍 등의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보유 지분율은 모두 100%다. 이들은 지난해 3분기(누적)까지 적자를 지속했다. 그러나 삼성전자로의 물량 확대, 중국 고객사 신규 확보 등으로 올해 흑자전환할 것으로 증권업계는 전망한다.

한편 KH바텍의 현재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2배다. 5년 평균치인 1.3배에 소폭 못 미치는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