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레터]앤드류 카네기, 부의 사회환원 롤모델

1월 28일. 오늘은 미국 '카네기협회'가 세워진지 111년째가 되는 날입니다. 카네기협회는 미국의 '철강왕' 앤드류 카네기가 설립한 기부재단입니다. 카네기는 미국 최대의 철강사인 U.S 스틸의 전신인 카네기 철강회사를 설립했습니다. 당시 카네기의 부를 현재가치로 환산하면 3100억 달러에 달한다고 합니다. 현 미국 최대의 부호인 빌게이츠 재산의 5배에 이르는 액수지요.

카네기는 부를 모으는 과정에서 경쟁자를 쓰러뜨리기 위해 정경유착 등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았습니다. 매점매석과 노조탄압 등 많은 불법적인 일을 저질렀습니다. 그러나 철강사를 매각하고 자선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카네기는 최초의 '과학적 기부'를 정립했습니다.

그가 세운 카네기 재단은 기부에도 경영학을 도입해 교육사업과 사회사업에 체계적으로 기부해 미국의 장기적인 경쟁력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했습니다. 미국의 부유층들의 기부문화는 '카네기협회'를 모델로 하고 있습니다. 카네기의 '카네기협회' 설립이 없었다면 미국은 지금보다 더 살기 힘든 나라가 되었을 것입니다.

카네기는 '부자들은 생전에 부를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 '부자인 채로 죽는 것은 수치스러운 일이다.' 라고 말했습니다. 카네기는 부를 모은 과정에서 많은 비판을 받았지만, 그는 전 재산을 사회에 기부한 당대 최대의 자선사업가였습니다. 투자로 돈을 모으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끔은 주변 힘든 사람들을 둘러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