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동아타이어, PER 5배...'저평가 우량주?'

코스피 지수가 하락 전환한 가운데 동아타이어가 4일 만에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23일 오후 1시 20분 현재 0.6% 오른 1만485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아이투자가 발표한 '자동차 업종 우량주 저PER' 순위에서 동아타이어는 5위를 차지했다. 자동차 업종 우량주의 기준은 자동차주 중 ROE(자기자본이익률)가 10~15% 이내이고, PBR(주가순자산배수)이 1.5배 미만인 종목들이다. 이런 기준으로 선정한 15개 종목은 모두 PER이 2.8배~13.7배 사이에 해당됐다.



동아타이어는 1971년 설립된 자동차 부품업체로 자동차용 튜브, 재생타이어, 후랩 등을 만든다. 주력 제품인 자동차용 튜브는 타이어 안쪽에 넣는 고무재질의 제품으로,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매출비중은 41%를 차지한다.  

동아타이어는 미주, 중동, 유럽, 아프리카 등 해외 시장에 생산량의 90%를 수출한다. 글로벌 자동차용 튜브 시장은 국내의 동아타이어를 포함해 넥센, 삼익 T&R 3개사가 시장의 50%를 점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동아타이어의 점유율은 20%다. 

동아타이어의 지난해 3분기의 누적 기준 동아타이어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9% 늘어난 3022억원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249%와 15% 늘어난 286억원과 470억원을 기록했다. 주력 자회사인 디티알, 동아전지, 동아윤태유한공사의 실적 호조로 순이익 규모가 영업이익을 64% 초과했다.

3분기 연환산 기준(최근 4개 분기 실적 합산) 현재 주가수익배수(PER)는 5배로 5년 평균 4.7배보다 높게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