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서원인텍 2%↑...주가 상승의 힘은?

최근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뒤 약세를 기록하던 서원인텍의 주가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17일 오전 10시 58분 현재 전일보다 2.1% 오른 9590원을 기록 중이다. 종전 기록한 최고가는 지난 4일 종가 9700원이다.
 
서원인텍은 최근 꾸준한 실적 개선을 기록했던 종목이다. (관련 기사 : [즉시분석] 서원인텍 2%↑...6분기 연속 영업익 개선) 최근 주가 강세도 이 같은 실적요인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더불어 앞으로의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5일 한화투자증권은 서원인텍의 2013년 매출액을 2750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매출 1900억원에서 44% 증가한 규모다.

영업이익은 179억원으로 제시했다. 무려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서원인텍의 매출 예상에는 휴대폰 부품 매출 증가가 반영됐다. 주요 고객사 삼성전자 스마트폰 출하량 호조에 따른 것이다.

서원인텍은 지난 1983년 설립된 전자부품 제조사로 2007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주요 제품은 휴대폰 부자재, 와이브로 모뎀, 이차전지 부품 등이다. 제품별 매출액 비중은 휴대폰 부자재 59%, 이차전지 부품(보호회로) 20%, 와이브로 모뎀 16%다.

국내 공장과 중국, 베트남 자회사를 통해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휴대폰 부자재는 삼성전자에 1차 공급사로 등록돼 있다. 키패드, 고무부품, 스펀지, 볼륨키 등을 공급한다. 이차전지 부품은 지난 2006년부터 신규사업으로 시작한 분야로 현재 LG화학에 납품하고 있다.

한편, 서원인텍 지분 5% 이상을 들고 있는 국민연금공단은 최근 지분을 확대했다. 지난 8일 공시에 따르면 국민연금공단의 지분율은 5.35%에서 7.41%로 2.06%p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