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넥스지 7%↑...PER 6배

넥스지가 강세다. 16일 오전 10시 21분 현재 전일보다 7.9% 급등한 39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에도 7%대의 상승을 기록해 이틀간 16% 올랐다.

이 회사는 지난 2001년 설립된 통합보안관제 서비스 업체다. 최대주주는 누리텔레콤으로 특수관계인을 포함 43.4%의 지분을 들고 있다. 가상사설망(VPN)을 통한 정보보안 서비스를 제공이 주요 사업이다. 코리아세븐 편의점 새마을금고연합회, 동양생명 등의 VPN통합보안솔루션을 구축했다. 상장은 2007년 이뤄졌다.

최근 네트워크 보안 분야에서 다수의 보안 솔루션으로 인한 복잡성이 문제로 대두되며, 다양한 네트워크 보안 기능을 통합한 통합보안솔루션(UTM)이 주목받고 있다. 또한 정보보안 서비스의 특성상 솔루션 구축에 그치지 않고 지속 관리와 성능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 더불어 시스템을 관리하기 위한 인원 및 비용부담도 증가하고 있다.

넥스지는 보안관제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는 통합보안솔루션을 대신 운영하는 것으로 개별 기업의 비용부담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현재 3000여 고객을 확보하고 있으며, 협회 및 중소기업 등을 중심으로 수주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지난 3분기 실적은 매출과 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매출액은 5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6%, 영업이익은 7억9959만원으로 133% 늘었다. 순이익은 7억4135만원을 기록 72% 증가했다. 이를 반영한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주가수익배수(PER)는 6.3배로 최근 5년 평균 7.7배 대비 낮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62배로 평균치 0.89배 아래에 있다.



한편, 넥스지는 최근 최대주주 누리텔레콤으로부터 유형자산을 취득했다. 지난 11일 공시에 따르면 현재 누리텔레콤과 넥스지의 사옥으로 쓰고있는 서초구 방배본동의 토지와 건물 일부를 170억원에 매입하게 된다. 2011년 기준 자산총액의 50%에 달하는 금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