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오로라 1%↑...현재 주가 수준은?

오로라가 상승세다. 15일 오후 1시 51분 현재 전일보다 1.5% 상승한 5270원을 기록 중이다.

오로라는 지난 1981년 설립된 오로라무역상사가 모태다. 정식 사명은 '오로라월드'다. 이 회사는 설립 이후 봉제완구를 만들던 회사였다. 미국과, 영국, 홍콩에 판매법인을 두고 인도네시아와 중국에 위치한 공장에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상장은 지난 2000년 이뤄졌다.

최근 회사는 단순 봉제 완구 제작에서 애니매이션, 게임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했다. 또한 해외(일본) 제휴사의 제품을 국내에 들여와 판매하는 사업도 하고 있다. 애니메이션은 '유휴와 친구들', '로보카 폴리' 등 유아들에게 인기가 높다. 애니매이션의 인기를 바탕으로 봉제완구 판매량도 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해 게임 등 다양한 컨텐츠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캐릭터 개발, 디자인, 생산 능력을 모두 갖추고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회사 자체 추정치에 따르면 국내시장의 1위 업체이며, 전세계 캐릭터 완구류 시장의 40%를 점하고 있는 미국 시장에서 5%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매출의 98%를 캐릭터완구 상품에서, 나머지 1%를 라이센스 수수료와 임대수입으로 올리고 있다.

지난해 3분기 매출액은 214억원으로 2011년 같은 기간 대비 20% 늘었다. 반면 영업이익은 23억원으로 5% 감소했다. 매출원가와 영업비용 상승이 반영된 것이다. 순이익은 21억원으로 325% 급증했는데 금융손익의 개선에 따른 것이다.

한편 이 회사 최영일 대표이사는 지난달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유휴와 친구들 애니매이션 2와, 모바일게임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아동 영화, 아동용 승용차 제품 생산 등으로 캐릭터를 이용한 사업 영역을 다양화 하겠다"고 덧붙였다. 최 대표는 지난해 선임됐으며, 월트디즈니코리아와 워너브러더스코리아를 거친 컨텐츠 전문가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8%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오로라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8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141위(상위 8%)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밸류에이션 점수는 1점으로 낮다. 자기자본이익률(ROE) 변화분 대비 주가순자산배수(PBR) 상승률이 높은 점 등이 반영된 결과다. 현재 PBR은 0.82배로 최근 5년 평균 0.59배보다 높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