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태경화학 3%↑..."저평가 우량주"

태경화학이 상승세다. 14일 오후 2시 50분 현재 태경화학은 3.7%(165원) 오른 4555원에 거래되고 있다.

태경화학은 이날 아이투자 랭킹스탁의 '저평가 우량주'로 선정된 종목이다. 화학업종 중에서 지난 11일 기준 자기자본이익률(ROE)이 10~15%고, 주가순자산배수(PBR)가 1.5배 미만인 종목이 이에 해당한다. 이런 기준으로 선정된 종목들을 주가수익배수(PER)가 낮은 순으로 순위를 매겼을 때, 태경화학은 3위를 차지했다. 이 회사의 PER은 6.5배, PBR은 0.6배, ROE는 10.2%다. PER과 ROE는 지난해 3분기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자회사의 손익을 반영한 순이익 기준이다.



태경화학은 국내 1위 액체탄산가스 제조회사다. 삼성토탈, 호남석유 등 석유화학업체의 나프타 분해공정에서 나오는 탄산가스를 구입해 액체 탄산가스와 드라이아이스를 만든다. 국내 탄산가스와 드라이아이스 시장 점유율은 각각 28%와 37%다.

액체 탄산가스는 주로 조선소에서 용접용 가스로 사용한다. 또한 탄산음료에도 들어가 여름에는 액체 탄산가스에 대한 수요가 평소보다 1.5배 늘어난다. 이 밖에 2011년 환경사업에 진출해 공장 폐수 정회용 수산화 마그네슘과 액상 소석회를 생산,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원재료인 수산화마그네슘 파우더와 생석회괴는 대주주 백광소재로 부터 공급받고 있어 안정적이다.

태경화학의 3분기 매출액은 1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자산처분이익 2억원이 반영돼 25% 늘어난 27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