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손동향] 신영, 'OCI머티' 사고, '화천기공' 팔고

지난해 12월 한 달간 신영자산운용(이하 '신영자산')이 '지분 5% 이상' 보유 종목의 비중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신영자산은 지분 변동 내역을 공시한 15개 종목 가운데 11개 종목 지분을 95억원어치 사들이고, 4개 종목 지분 42억어치를 내다 팔아 12월 한 달간 약 5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지난해 12월 중 '지분 5% 이상' 보유를 신규 보고한 종목은 OCI머티리얼즈와 새론오토모티브다. 각각 지분 0.5%와 0.03%를 추가 취득해 보유 지분율이 모두 5%에 이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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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보유 종목 가운데 지분율을 높인 것은  원익머트리얼즈, KPX화인케미칼, 피에스케이, KC코트렐, 신세계 I&C, 영풍정밀, 일신방직, SJM, 일진에너지 9개 종목이다. 원익머트리얼즈, KPX화인케미칼, 피에스케이 지분을 모두 1% 이상 순매수했고, 나머지 종목은 0.6% 이하를 순매수했다.

반면, 보유 종목 중 지분율을 낮춘 것은 삼정펄프, E1, 디씨엠, 화천기공 4개 종목이다. 지분을 가장 많이 내다 판 종목은 화천기공으로 2.2%를 순매도해 보유 지분율을 종전 16.5%에서 14.3%로 낮췄다. 디씨엠의 경우 지분 1.1%를 순매도해 보유 지분율을 5% 아래로 낮췄다. 

 

1월 10일 기준 신영자산의 보유 지분율이 가장 높은 종목은 위닉스로 17.2%를 보유 중이다. 보유 주식수는 220만8889주, 시가평가액은 96억원이다. 다음으로 화천기공 14.6%, 삼영이엔씨 14.2% 순으로 보유 지분율이 높다. 상위 25선 모두 지분율이 7.7% 이상이고, 이 중 18개 종목의 지분율은 10%를 이상이다. 저평가됐다고 판단하는 중소형주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운용 스타일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1월 10일 시가평가액 기준 가장 많이 투자 중인 기업은 신도리코로 382억원어치를 투자 중이다. 다음으로 한국단자 320억원, E1 312억원 순으로 평가액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