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에스티아이 5%↑..."성장성에 저평가까지"

에스티아이가 상승세다. 11일 오후 1시 33분 현재 에스티아이는 5.2%(135원) 오른 27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스티아이는 이날 아이투자의 '랭킹스탁 미인주'에 포함된 종목이다. 랭킹스탁 미인주란 특정 업종 내 성장성이 높고 저평가된 종목을 말한다. 반도체 업종 중에서 지난 10일 종가 기준 주가순자산배수(PBR)가 2배 미만이며 자기자본이익률(ROE)이 15%~30%인 종목이 해당한다. 이 중 주가수익배수(PER)가 낮은 순으로 순위를 매긴다.

에스티아이의 PER은 6배로 '반도체업종 성장주 중 저평가종목' 순위 10위에 올랐다. 최근 한 달 새 주가가 30% 올라 순위가 8위에서 두 계단 내려갔다. PER은 지난해 3분기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자회사의 손익을 반영한 순이익 기준이다. 에스티아이의 ROE는 18.2%, PBR은 1.1배다.



이 회사는 중앙화학약품 공급 장치를 만드는 업체다. 최대주주인 성도이엔지가 특수관계인을 포함해 지분 28.66%를 들고 있다. 중앙화학약품 공급 장치(CCSS)는 각종 화학 약품을 적시적소에 자동 공급하는 시스템으로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공정에 쓰인다. 주력 고객사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로 매출의 50% 이상을 차지한다. 이 밖에 평판디스플레이(FPD) 공정에 쓰이는 식각, 세정, 현상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을 한다. 올 상반기 매출 비중은 CCSS가 73%, 식각, 세정, 현상 시스템 부문이 21%다.

한편 주요 고객사들의 발주 감소로 에스티아이의 지난해 3분기 실적은 부진했다. 매출액은 1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줄었다. 영업이익은 12억2000만원으로 41% 감소했으며, 순이익은 10억5000만원으로 39%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