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GS홈쇼핑 3%↑..52주 최고가 이끈 힘은?

GS홈쇼핑이 증권가 호평에 힘입어 52주 최고가에 거래되고 있다. 10일 오후 1시 33분 현재 전일보다 3.5% 상승한 16만2000원을 기록 중이다. 기존 최고가는 전일 종가였던 15만6500원이다.



이날 유진투자증권은 GS홈쇼핑의 지난해 4분기 실적에 대해 총취급고 7994억원, 영업이익 395억원을 예상했다. 이는 2011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각각 8%, 46% 증가한 수치다. 특히 영업이익은 분기사상 최대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종전 최대 영업이익은 2010년 4분기의 347억원이다.

마진이 낮은 가전비용을 줄이고 상대적으로 마진이 높은 패션, 잡화 매출비중을 확대하면서 이같은 실적 개선을 일구었다는 분석이다. 유진투자증권 김미연 연구원은 "GS홈쇼핑의 패션상품 편성 비중이 지난 2010년 18%에서 지난해 23%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하루 앞선 9일 현대증권은 목표가를 상향하는 보고서를 냈다. 종전 17만원이던 목표가를 20만원으로 올린 것. 그 이유로 지난 4분기 추운 날씨로 인해 의류 및 생활용품 판매가 늘어 TV홈쇼핑 부문에서 수익성 개선이 일어나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다만 올해 1분기에 예정된 송출 수수료 인상은 부담요인이라고 밝혔다.
 
GS홈쇼핑은 지난 1994년 한국홈쇼핑으로 설립된 국내 최초 TV홈쇼핑 회사다. 방송 송출은 1995년 시작했으며, 2005년 현재 사명으로 변경됐다. GS계열사로 지주사 GS가 지분 30%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현재 TV홈쇼핑과, 인터넷쇼핑몰, 카탈로그를 통해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 2011년 매출 기준 국내 홈쇼핑 시장의 25.9%를 점유한 1위 업체로 2위 CJ오쇼핑(점유율 25.63%)과 경쟁하고 있다. 이 외에도 현대홈쇼핑, 롯데홈쇼핑, 농수산홈쇼핑이 영업을 하고 있으며, 지난해 신규 진입한 홈앤쇼핑까지 6개 업체가 참여 중이다.

한편 GS홈쇼핑은 최근 국민연금공단이 보유 지분을 늘렸다. 지난 8일 국민연금공단은 종전 5.05%에서 7.15%로 GS홈쇼핑 지분율을 늘렸다고 공시했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16%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gs홈쇼핑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6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274위(상위 16%)를 차지했다.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밸류에이션은 0점을 받았다. 최근 4개분기 연환산 순이익으로 계산한 주가수익배수(PER) 가 16배로 최근 5년 평균 7배 대비 높은 점 등이 반영됐다. 수익 성장성은 2점으로 다소 낮은데 최근 5년간 연평균 순이익 성장률이 5.4%를 기록한 점 등이 반영된 결과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