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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2월 31일 포트폴리오_연말결산

12.12/28
kwon4711



































신규매수 : 이노와이어
전부매도 : 팀스(최종수익률 60.8%, 배당포함)

2012년 주식시장은 시작할 때는 굉장히 불안했지만, 실제로는 약간의 상승(9.38%)를 보여주면서
무난하게 마무리된 것 같습니다. 더불어 가치투자자들에게도 그리 나쁘지는 않은 장으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특히 상반기 삼성전자의 독주 이후 하반기 스마트폰 부품주들의 급등은 여러 가치투자자들에게
매우 좋은 기회를 주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저는 IT부품주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 스마트폰 열풍에서는
소외되어 있었습니다만, 투자자들이 관심이 스마트폰 부품주에 집중된 사이 소외되어 버린 IT장비주
두 개를 포트폴리오에 추가할 수 있었습니다. 

결과는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나름 만족스러운 투자였다 생각합니다.

투자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투자에 대한 복기와 평가라고 생각합니다.
올해의 투자를 스스로 평가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두 자리수 수익률 → 달성 (연수익률 10.56%)
2. 시장수익률 초과 → 달성 (연수익률 10.56% > 시장수익률 9.38%)
3. 8할 이상의 타율 → 달성 (플러스낸 종목 15개 / 매수한 종목 17개 = 88.2%) 

* KOSEF달러선물은 수익률에는 포함하지만 타율계산에서는 제외

위의 결과를 보면 올해의 투자 성과는 '나름 할 만큼은 했지만, 뛰어나다 보기는 어렵다'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최소한의 가이드라인은 모두 넘겼으니 아주 못했다고 보기는 어렵겠지만,
저 정도 타율에서 시장을 간신히 넘겼다는 것은 너무 소심하게 투자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2013년에는 주가가 좀 떨어져서 조금 더 공격적인 투자를 할 수 있었으면.. 싶습니다.^^

그리고 올해 최고의 종목과 최악의 종목을 뽑아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4. 최고의 종목 (종근당 → 수익률 155.17% (실현수익, 미실현 평가이익 포함))
5. 최악의 종목(고려제강 → 수익률 -5.23%)

최고의 종목인 종근당은 사실 처음 살때만 해도 짧은 시간 내에 큰 수익이 날 줄은 몰랐습니다.^^
솔직히는 지금도 왜 올랐지.. 에 대해서 의구심을 갖고 있습니다. 혹자는 약가인하 후유증에 대한
시장의 지나친 저평가가 돌아온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까지 설득력이 있어보이지는 않습니다.
그저.. 주가가 오르고 내리는 것은 아무도 모른다.^^ 라는게 가장 설득력있는 설명인 듯 합니다.

반면 최악의 종목인 고려제강은 철강주가 전반적으로 성과가 안 좋았던 것에 비해서는
선방했다 싶습니다만, 역시 좋지 않은 실적을 기록했고 말레이시아 법인이 관세까지 물면서
좋지 않은 성과를 보였습니다. 자칫 잘못하면 싸다고 무조건 사는게 얼마나 위험한지를 보여줄 대표적인 
사례가 될 뻔 했습니다. 더 이상 가져가야 할지 진지하게 고민하게 만드는 종목인 것 같습니다.

올해 투자를 복기해 볼 때 스스로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이 있다면, 기업이 싼지 비싼지를 가늠하는
기준으로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훨씬 더 중요하게 인식하게 되었다는 점인 듯 합니다.
특히 PER에 대한 인식에서 크게 달라진 점이 있다면, 예전에는 3~7 정도에서 주로 샀다면
지금은 7~9 수준에서 오히려 좋은 투자안들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이는 한국 증시가 발전하면서, PER 5 미만에 있는 '하자 없는' 기업들이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다르게 말하면, PER 5 미만의 기업들은 그런 PER을 적용받는 상당히 찾기 어려운 '단점'이 있을 수 있으며,
이런 기업에 단지 싸 보인다는 이유로 투자하는 것은 대단히 위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지금 주식을 시작하는 초보투자자라면, PER 5 이하의 기업들보다는 
PER 5~10 사이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기업 중에서 '비즈니스 모델이 우수한 기업'을 골라보는 것이 
더 나은 성과를 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PER이 낮은 것은 분명 장점이지만, PER이 아주 
낮거나 혹은 아주 낮은 PER을 장기간 이어가는 기업이라면 '왜' 그렇게 나쁘게 평가받는지에 대해서
투자하기 전에 진지하게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생각합니다. 

연말이라 그런지, 혹은 이 글을 읽어주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것에 압박을 느껴서 그런지
글이 점점 더 길어지는 것 같습니다.^^ 2013년에도 많은 분들이 읽어주실 만한 좋은 글과
세월이 갈수록 더 훌륭한 수익률을 보여주는 포트폴리오로 찾아뵙고자 합니다.

그럼. 2013년 1월 31일에 다시 뵙겠습니다.^^

2012년 한 해동안 글을 읽어주신 모든 분들, 특히나 댓글을 남겨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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