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팜스토리 2%↑...옥수수 + 환율 '하락' 기대감↑

최근 옥수수 국제시세와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는 팜스토리가 하루 만에 반등세로 돌아섰다. 28일 오전 10시 52분 현재 2.5% 오른 121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27일(현지시각) 시카고상품거래소(CBT) 기준 옥수수 선물 3월물 가격은 전일 대비 0.26% 내린 부셸당 6.91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8월 24일 기록한 부셸당 8.312달러 대비 17% 내린 것이다.

원/달러 환율도 내림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 27일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원 내린 1071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연말 기록한 1150원대 대비 약 7% 내린 것이다.

팜스토리는 이지바이오계열의 (지분율 51.7%) 배합사료 업체다. 양돈 및 육계 사료를 만드는 배합사료 부문이 매출의 60%를, 돼지고기, 쇠고기를 판매하는 식육 부문이 매출의 40%를 차지한다. 배합사료의 주원료인 옥수수, 밀을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국제 곡물가격이나 환율이 내리면 수익성이 개선된다.

이 회사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3% 늘어난 5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이후 5분기째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이에 힘입어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영업이익은 153억원으로 전년 연간치를 12% 웃돌았다.

이는 2010년 말 구제역 발생으로 큰 폭으로 감소했던 돼지 사육두수가 회복돼 배합사료 매출이 늘어난 결과로 풀이된다.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배합사료 매출은 21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늘었다. 반면, 식육사업 부문 매출은 1221억원으로 10% 줄었다. 

순이익(자회사 손익 반영)도 개선됐다. 3분기 순이익은 86억33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올 상반기 순이익은 마니커의 대규모 손실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줄어든 20억8000만원을 기록했다. 팜스토리는 마니커 지분 12%를 보유 중이다.



한편, 3분기 자본총계 기준 현재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9배로 5년 평균 0.7배보다 높게 거래되고 있다.

▷ 주식MRI 분석결과, 상장사 상위 31%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팜스토리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3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534위(상위 31%)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시장평균으로 중간성장형 기업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보통으로 위험은 높지 않은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재무 안전성은 2점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 3분기 말 기준 부채비율이 230%로 100%를 초과하고, 최근 4개 분기의 연환산 기준(최근 4분기 합산) 영업활동현금흐름 중 마이너스를 기록한 분기가 있는 점 등이 반영됐다.

현금 창출력 점수도 0점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 3분기 연환산 기준 영업활동현금흐름이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재무활동 현금흐름이 플러스를 기록한 점 등이 반영됐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