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 유망주 20선] 지금 투자할 만한 고배당주는?

26일은 올해 배당을 받을 수 있는 마지막 날이다. 12월 결산법인의 주주는 26일 장이 끝날 때까지 주식을 보유해야 배당을 받을 수 있는 권리가 생긴다. 물론 해당 회사가 배당을 실시해야 의미가 있는 것으로, 미리 배당 가능 여부와와 규모를 따져보는 것이 필요하다.

▷[i레터]올해 배당 받으려면? 오늘까진 갖고 있어야

이에 따라 아이투자는 올해 높은 배당수익률이 기대되는 종목을 골라봤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거나, 10% 이상 감소하지 않은 기업 가운데 작년 배당금과 현재 주가로 계산한 배당수익률이 높은 기업을 골랐다. 올해 이익이 전년보다 크게 줄지 않았거나 늘어났다면, 최소한 작년 수준의 배당금을 지급할 것으로 가정했다.



이에 따르면 가장 높은 배당률이 기대되는 종목은 진로발효다. 올해 3분기까지 순이익은 111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79% 늘었다. 전년 수준의 배당을 유지해 주당 870원의 배당금을 지급한다면, 6.8%의 배당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단 진로발효는 올해 유상감자로 주식 수가 줄었다. 주당배당금 870원은 작년 현금배당총액을 현재 주식 수로 나눠 계산했다.

이밖에 4% 이상의 배당수익률이 예상되는 종목은 진로발효를 포함해 모두 19개다. <표 참고> 현재 예금금리가 3% 초반임을 고려할 때 은행이자보다 나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고배당주에 투자할 때 주의할 점은 배당락이다. 배당락은 배당을 받을 권리가 사라진 주식에 주가가 하락하는 현상으로, 내일(27일) 주식시장에 발생한다. 따라서 배당금 수익을 목적으로 오늘 하루만 보유할 생각에 주식을 산다면 내일 이후  배당금 만큼의 주가 하락을 경험할 수 있다. 투자자 입장에선 '조삼모사'가 되는 셈이다.

이때문에 이익이 성장하는 고배당주가 대안이 될 수 있다. 이익이 늘어나는 고배당주는 배당락이 있더라도 주가가 다시 회복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주가가 회복되면 배당금은 투자자의 수익으로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