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MPK 2%↑..."피자 브랜드 1위"

MPK가 상승세다. 17일 오후 1시 36분 현재 전일 대비 2.4% 오른 1485원에 거래되고 있다.

브랜드가치평가전문 기관인 브랜드스탁(www.brandstock.co.kr)에 따르면 지난 16일 MPK 브랜드 '미스터피자'가 브랜드가치 평가지수(BSTI, BrandStock Top Index, 1000점 만점) 868.4점으로 피자 브랜드 중 1위에 올랐다. 2위는 769.18점인 '도미노피자', 3위는 736.52점을 기록한 '피자헛'이 차지했다.

미스터피자는 국내에서 줄곧 1위를 독차지해왔다. 9월 말 기준 전국 401개의 매장을 두고 있으며, 2000년엔 중국에 진출해 24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현재 미국 및 베트남 시장에도 진출한 상태로, 향후엔 동남아 등지까지 시장을 개척해 나갈 계획이다.

MPK는 미스터피자 외에도 '제시카키친', '마노핀' 등의 브랜드로 외식 프랜차이즈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제시카키친은 이탈리안 뷔페 레스토랑으로 국내 9개 매장이 있다. 마노핀은 2008년에 런칭한 테이크아웃 머핀 및 커피 브랜드로 42개의 직영매장이 운영되고 있다. 최근 MPK는 이 두 브랜드를 중심으로 직영 매장을 늘리면서 내수 부문을 성장시키고 있다. 특히 마노핀은 서울 지하철 역사를 중심으로 매장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젊은층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의 매출 구성은 상품 63%, 제품 24%, 수수료 13%다. 상품은 가맹점을 대상으로 식자재를 납품하는 사업이며, 제품 매출은 3개 브랜드의 직영점 운영을 통해 발생한다.

MPK의 올 3분기 매출액은 4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63% 감소한 6억1000만원, 순이익은 10% 늘어난 10억2300만원을 기록했다. 사채상환손실 등의 기타영업비용과 임차료 등의 판관비가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이 부진했다. 반면 순이익은 3억원 가량의 법인세 환급으로 오히려 개선된 수치를 내놨다.

최근 4분기 합산 실적을 반영한 이 회사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6%다. 5년 평균치인 13%보다 높다. 주가수익배수(PER)는 24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3.8배다. 두 수치 모두 5년 평균값(각각 55배, 4.4배)보다 낮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8%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MPK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8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142위(상위 8%)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보통으로 위험은 높지 않은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