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한글과컴퓨터 2%↑...턴어라운드 중?

한글과컴퓨터가 상승세다. 17일 오후 1시 3분 현재 한글과컴퓨터는 1.6%(300원) 오른 1만9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글과컴퓨터는 사무용 문서작성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다. PC용 워드 프로그램인 '한글'을 시작으로 현재는 모바일 오피스 소프트웨어 '씽크프리(Think free)'까지 사업영역을 넓혔다. 씽크프리는 삼성전자 갤럭시S와, 중국향 구글폰인 갤럭시 넥서스 등에 탑재되고 있다. 2분기 매출 비중은 PC 부문 74%, 모바일 25%다.

이 회사의 3분기 매출액은 1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늘었다. 영업이익은 55억7000만원으로 10%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51억5000만원으로 17% 늘었다. 오피스 판매 단가가 작년보다 3% 가량 오른 가운데 모바일부문 매출도 늘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지난달 21일 교보증권은 올해 한글과컴퓨터의 영업이익을 260억원(전년 동기 대비 +21%), 2013년은 330억원(+26%)으로 전망했다. 실적 개선의 근거로 ▲ 기업용 제품 수량 증가와 함께 신제품인 ‘한컴2013’ 출시 ▲ 보급형 태블릿PC 확대로 편집 기능에 강점이 있는 씽크프리모바일 부각 ▲ 씽크프리 클라우드 매출 발생 등을 꼽았다.

▷ 피오트로스키 점수 9점 만점에 8점

아이투자에서 개발한 피오트로스키 점수판에 따르면 한글과컴퓨터의 3분기 피오트로스키 점수는 9점 만점에 8점을 받았다. 항목별로는 자산회전율을 제외하고 전 항목에서 만점을 받았다.

피오트로스키 점수는 기업의 수익성, 안전성, 효율성을 9가지 항목으로 나눠 각 1점씩 9점 만점으로 평가한다. 미국 스탠포드 대학교 경제학과의 조셉 피오트로스키 교수가 개발한 종목 평가 방법이다. 재무적으로 허약한 기업을 골라내는 데 효과적이며, 실적 개선 및 턴어라운드 기업을 찾는 데 유용하다.